휴게실
금발 여자 유머 공연을 하고 있는데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3.07.19 07:50
조회수 :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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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복화술사가 공연을 위해 업소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어느 저녁, 복화술사는 지방의 한 조그만 클럽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
그 날도 인형을 무릎 위에 놓고는 늘 하던 멍청한 금발 여자 유머 공연을 하고 있는데
넷째 줄에 앉아 있던 한 금발 여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큰소리로 꾸짖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여자 : 그 멍청이 금발 여자 유머는 하도 들어 이젠 지겹습니다!!
어떻게 여자를 그렇게 상투적으로 조롱을 할 수 있는 겁니까?
대체 머리의 색깔이 그 사람의 인간으로써의 가치와 어떤 연관이 있다는 겁니까?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나같은 여자가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무시 당하고 능력도
제대로 발휘 할 수 없게 된 거라고 생각이 안드세요?
당신이나 당신같은 부류가 금발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에 대한 편견을 유머라는 이름으로
고착화 시킨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까?
복화술사는 매우 당황하여 금발 숙녀에게 정중히 사과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금발은 정색을 하며
여자 : 당신은 이 논쟁에서 빠져주세요. 전 당신 무릎에 앉아 있는 저 쬐끄만 멍청이에게
이야기 하는거라구요!
* 미국에서 금발여자는 조금 멍청한 뜻으로도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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