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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독대한 며느리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11.07.04 09:14
조회수 : 1,355
본문
독대한 정승댁 며느리 ![]() 옛날 하고도 아주 먼~ 옛날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 긴 담뱃대 물고 "어흥"
산천경계 유람하던 그 옛날 그 시절
동방예의지국 고구려 조정승 댁 며느리가
創造主 하눌님을 찾아가서
당당하게 독대를 청하고
남녀 평등정책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인간이 아기를 만들때는
남녀가 합작해서 맹글었는데
왜 여자만 출산의 고통을 겪어야 하나?
하느님이 아닌 창조주 하눌님은
고통분담의 평등주의 정책을
즉각 시행하라.
시행하라!
시행하라!
이 요구가 받아드려지지 않을 땐
온세상 여성들을 모두 모두 불러모아
유모차 끌고 촛불시위 하겠노라.
촛불시위 소리에 겁을 먹은 하눌님,
조정승 며느리의 요구를 들어줬다.
이후 온 세상 모든 남자들은
아내가 아이를 낳을 때 겪는 고통을
진통에서 출산까지 똑같이 당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조정승의 며느리가
만삭의 배를 양손으로 싸 안고
"아이고! 나죽네!나 죽어!"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방바닥을 나딩굴고 있었다.
이와 동시에 조정승댁 하인놈 멍쇠가
마당을 쓸던 빗자루를 내던지고
"아이고 나죽네!"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마당 한가운데서 나뒹굴고 있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박첨지 며느리가 아기를 낳을때
건너마을 송서방이 뒹굴렀고.
훈장님 마누라가 아기를 낳던 날
절간에서 염불하던 스님이 뒹굴렀고,
구케으원 마누라가 아일 날 때는
운전기사양반이" 아이고 배야!"
하숙집 아줌마는 강원도서 유학 온 하숙생이.
최영감댁 손주며느리는
우유배달부가 "아이고 나 죽네"
하면서 아스팔트 위를 나 뒹굴렀다.
강부잣집 세째 며느리 때는
교회에서 설교하던 목사님이 배를 움켜잡고
강단에서 때굴때굴 굴렀다.
<알면 병이요, 모르면 약이로다>
사태가 이쯤 돌아가자 집에서 쫓겨난 여인들이
하눌님께 찾아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남녀평등 필요없다.
원상복귀하라!
원상복귀하라!
원상복귀하라!"
원상복귀 않하면 촛불시위 각오하라!
각오하라!
각오하라!!!"
촛불시위 엄포 한방에 놀란 하눌님이
원상복귀 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다... |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ㅎㅎ...진짜루 믿거나 말거나...(^+^)
<img src=http://kr.img.blog.yahoo.com/ybi/1/94/9f/lhd1487/folder/44/img_44_10446_0?1198988789.gif>
10 bird 야 ! 긍게 하인 넘 송서방 우유배달부 목사쉐이 땡중넘 덴슈가 다 넘보지...넘 보지 보지 말아라...
이준달님의 댓글
킁~~~!!! 이랫다 저랫다... 출산의 고통을 같이 느끼자..느끼자.. 머~~ 뿌린게 있어야 느끼지..ㅠㅠ ㅎㅎㅎ
안태문님의 댓글
늘 웃을 수 있는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우성님의 댓글
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늘 웃게 해 주셔서.
그리고 댓글 다는 아우님들의 감각이 늘 일품입니다. 역시 우리 인고인들.
최송배님의 댓글
흠~! 그런 역사적 사건(?)이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