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졸업 50주년 축시 (60회)
작성자 : 최진언
작성일 : 2011.05.21 07:17
조회수 : 1,324
본문
우리 힘차게 다시 손잡자 (졸업후 한번도 못 만난 친구에게)
친구야 그간 어디서 무얼하고 살았는가 ?
율목동 1번지 인고 교문을 나온
1961년 3월
느날 이후 우린 한번 만난적이 없구나
그간 무슨일이 있었기에
동창모임에도 한번 얼굴을 비치지 않았는가 ?
살기가 고달팠는가 ?
그렇다고 해도 힘을 내세
우리들 삶이야 누구든 편안 하기만 했겠는가 ?
혹시 지구를 떠난것이 아닌가
방정맞은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네
우리가 인고 교문을 떠난지
벌써 50년이 되었다네
오늘 여기 정답고 반가운 얼굴들이 다 모였다네
연대장이라고 목에 힘주던 친구의 얼굴도 보이고
규율부장 완장차고 교문을 지키던 친구도 있네
야구 선수도 모였고
육상선수도 함께 했네
그들로 인해서 한때 우리를 운동장에서 열광케 하지 않았던가
책가방끼고 도서실 드나들며
공부만 하던 친구
어디 그 뿐인가
강당뒤 신기료 아저씨 한테
열심히 담배꽁초 얻어피던 친구도 있고
싸리재 뒷골목 인천 도너츠 집 드나들며
여학생 꼬시던 친구,
맘보바지, 나팔바지
유행따라 고쳐입고 골목을 휩쓸던 친구도 왔네
단골로 지각하던 수인 통학생
서산, 당진에서 배타고 올라와 하숙하던 친구
얼굴 하나 하나 그림으로 떠오르지 않았는가
선생님들 모습도 생생하게 생각나는군
이미 작고 하신 싸치, 김두한 선생님
보이스카웃 김창수 선생님
G I 김홍섭(?) 선생님
김삿갓 이성용 선생님
친구야 우리 이 자리
추억의 잔치가 벌어졌네
오늘 우리 50년 전의 철부지 소년으로 돌아갔다네
우리 나이 70대지만 늙었다고 생각하는 놈은
한놈도 없네
친구야 건강하게
그리하여 다음날 만나서 한잔 하세
그리고
아직도 건강하게 남은 내일을 위하여
힘차게 손잡아보세
이만하면 우리가 인고 출신이라는 것만으로도
뿌듯하지 않으가 ?
2002년 5월 14일 윤 웅 섭
윤 웅 섭 약력
인고 재학시 학생회 부회장
서울대 졸업
서울시 교육위원회 학무국장
서울고 교장
교육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장(차관보)
친구야 그간 어디서 무얼하고 살았는가 ?
율목동 1번지 인고 교문을 나온
1961년 3월
느날 이후 우린 한번 만난적이 없구나
그간 무슨일이 있었기에
동창모임에도 한번 얼굴을 비치지 않았는가 ?
살기가 고달팠는가 ?
그렇다고 해도 힘을 내세
우리들 삶이야 누구든 편안 하기만 했겠는가 ?
혹시 지구를 떠난것이 아닌가
방정맞은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네
우리가 인고 교문을 떠난지
벌써 50년이 되었다네
오늘 여기 정답고 반가운 얼굴들이 다 모였다네
연대장이라고 목에 힘주던 친구의 얼굴도 보이고
규율부장 완장차고 교문을 지키던 친구도 있네
야구 선수도 모였고
육상선수도 함께 했네
그들로 인해서 한때 우리를 운동장에서 열광케 하지 않았던가
책가방끼고 도서실 드나들며
공부만 하던 친구
어디 그 뿐인가
강당뒤 신기료 아저씨 한테
열심히 담배꽁초 얻어피던 친구도 있고
싸리재 뒷골목 인천 도너츠 집 드나들며
여학생 꼬시던 친구,
맘보바지, 나팔바지
유행따라 고쳐입고 골목을 휩쓸던 친구도 왔네
단골로 지각하던 수인 통학생
서산, 당진에서 배타고 올라와 하숙하던 친구
얼굴 하나 하나 그림으로 떠오르지 않았는가
선생님들 모습도 생생하게 생각나는군
이미 작고 하신 싸치, 김두한 선생님
보이스카웃 김창수 선생님
G I 김홍섭(?) 선생님
김삿갓 이성용 선생님
친구야 우리 이 자리
추억의 잔치가 벌어졌네
오늘 우리 50년 전의 철부지 소년으로 돌아갔다네
우리 나이 70대지만 늙었다고 생각하는 놈은
한놈도 없네
친구야 건강하게
그리하여 다음날 만나서 한잔 하세
그리고
아직도 건강하게 남은 내일을 위하여
힘차게 손잡아보세
이만하면 우리가 인고 출신이라는 것만으로도
뿌듯하지 않으가 ?
2002년 5월 14일 윤 웅 섭
윤 웅 섭 약력
인고 재학시 학생회 부회장
서울대 졸업
서울시 교육위원회 학무국장
서울고 교장
교육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장(차관보)
댓글목록 0
정태혁님의 댓글
내일70기수체육대회가 있기에 70회동기회장 최세동과 수원 광교산을 산행하기로 하였습니다...산을 일수 찍듯이 다닐수는 없지만 열심히 다니려고 합니다 성실!
김종득님의 댓글
성실! 내일 70기수 선배님들 체육대회! 그리고 야구2차전! 모두모두 좋은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1.2학년의 "나의 진로 찾기"에 많은 동문이 나와 주셔서 학생들의 진로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차안수님의 댓글
성실!
劉載峻님의 댓글
<font face=궁서체 size=3 color=green><b>誠 實</b></color></size></face></font>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어제 못찍은 출석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