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여보 줘도 되남유?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11.05.17 09:07
조회수 : 1,331
본문
건달이 있었는데...
하루는 건들건들 나들이 길 에 나섰다.
해는 중천에 뜨고 한나절이 될 무렵
한적한 마을을 지나려는데
마침 점심 참이라...

농부는 밭머리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다
갑자기 시장끼가 들은 건달이
농부에게 밥 한술 신세 좀 집시다 했더니
마음씨 착한 농부는
가져온건 다먹고 없는데
저기 산 밑에 보이는 집이 내집이요.

집에가면 내 마누라가 있을 터이니
내게 말했다 하고 드시구 가시유
건달이 농부집에 도착해서는 혼자있는
아낙을 보고 마음이 달라진 건달이
아낙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기보이는 저양반이
댁에 남편이요?
아낙은 의아해 하며 그렇다고 하니까
건달이 하는말 댁의 남편이
댁을 꼭 한번 먹고가라고 해서 왔소!

아낙의 생각으로는 요즘
농삿일에 바빠서 밤일을 잘
못해주더니 미안해서 그러는가보다
생각하고서 멀리보이는 남편에게
소리를 질렀다.

여~보!!!
이 양반 한테 드려도 돼요?
농부가 일손을 멈추고 엉거주춤
일어 서서는 걱정 말고 어서 드려요!

건달은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따뜻한 점심 대접에다
완전히 대박 터지는 날이었다
이궁~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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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님의 댓글
으~윽 늑대 아가리에... 으이구...(^+^)
<img src=http://kr.img.blog.yahoo.com/ybi/1/46/eb/jehonglove/folder/18/img_18_480_8?1120395002.gif>
최송배님의 댓글
허어~! 그거 참! 그 놈 횡재(?)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