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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한 말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9.10.01 07:07
조회수 : 1,274
본문
저속한 말
한 부자가 아내의 집요한 설득에 못 이겨
교회를 나오게 되었다.
교회에 나온 첫날 목사의 설교에 감동되어 부
자는 믿음이 생기게 되었다.
예배가 끝나고 부자는 목사를 찾아갔다.
“목사 양반, 그 빌어먹을 설교 졸라 좋았수.”
그러자 목사가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성스러운 예배당에서 저속한 말씀은 삼가 주십시오.”
“미안허우.
근데 난 버릇이 돼놔서.
그놈의 설교를 듣고 내가 뿅 갔단 말이유.”
“하지만 교회에선 말씀을 가려서 해주셔야 합니다.”
그러자 부자는 손에 쥔 봉투를 내보이며 말했다.
“이런 제길, 이거 헌금 500만 원인데,
이렇게 나오면 그냥 가져가야 되겠구먼.”
목사가 대답했다.
.
.
.
“이런 빌어먹을, 형씨,
꺼낸 걸 뭘 도로 가져가,
빨리 집어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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