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아버지의 금주 결심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10.08.20 08:13
조회수 : 1,103
본문
술고래인 아버지가 오늘도 거실에 큰 대자로 쓰러져 주무시고 계셨다.마룻바닥에서 입을 벌리고 주무시는 모습이 안쓰럽던 차에 문득 99%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는 말이 생각나서 아버지 입 속에 초콜릿을 한조각 넣어드렸다.다음날 아침 일어나 거실로 나오니 아버지가 비장한 말투로 내게 말씀하셨다.“얘야, 이제 나도 술을 끊어야겠다.”“정말 생각 잘하셨어요. 근데 어떻게 갑자기 그런 결심을 하셨어요?”“이젠 쓸개즙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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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달님의 댓글
저도 금주 해야겠어요^^~~~ 아침에 보니 피를 토했어요... (어제 방울토마토를 먹었는데~~)
이한식님의 댓글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에 좋다고는 하지만 술은 권장하고 싶지않은 괴물(?)인듯 해요~
박홍규님의 댓글
오호 통재라 이젠 쓸개즙도 올라오구...비장한 각오를 해야지요 ㅋㅋ...에라 이 쉐키야 자고 있는 애비에게 멀 먹이면 질식사 허시라구 멕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