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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고 살기 조금 더 행복하기 (퍼옴)
작성자 : 함광수
작성일 : 2010.05.26 00:25
조회수 : 1,129
본문
어떤 노인이 살았답니다.
그 노인은 고령임에도 풍채도 좋고 건강도 좋은 분이었답니다.
특히나 부드럽고 길게 흘러내리는 수염이 멋진 노인이었답니다.
멋진 수염때문에 조조에게 미염공이란 별칭을 받은 관운장처럼 멋진 수염이었지요.
그 노인은 자신의 수염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웠고 아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 멋진 수염때문에 고통스러운 인생으로 바뀌어 버리고 말았지요.
사건은 아주 사소한 질문 하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 그 노인에게 이렇게 물었지요.
"어르신은 주무실때 수염을 이불속에 넣고 주무십니까? 아니면 밖에 내고 주무십니까?
갑자기 질문을 접한 노인은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은 그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고 잤는지 전혀 생각나지 않았던 거지요.
그날 밤 노인은 잠자리에 누워서 수염을 이불속에 넣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잠을 청하려니 갑자기 수염이 답답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밖으로 내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왠지 수염이 추운 느낌이 들어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수염을 반만 내어 보기도 하고, 수염까지만 이불을 덮어보기도 하였지만 어떤 것이나 맘에 차지는 않았습니다.
그날 밤 이후로 노인은 밤마다 수염의 위치때문에 잠도 잘 수 없었답니다.
그 노인의 멋진 황혼은 그날 이후 갑자기 밤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등학교 무렵 일본 단편소설에서 읽은 것으로 기억되는 글입니다.
아주 짧은 단편들로 기억되는데 촌철살인의 번뜩이는 무언가가 있어 좋았던 기억이 아직도 남습니다.
다른 내용들은 다 잊어버리고 위 이야기만 기억이 남네요.
그때는 책도 참 많이 읽었는데....
세상을 살다보면 신경써야 할 일도 많고 신경쓰이는 것들도 많습니다.
신경써야 되는 일도 있지만 신경쓰는 것과 전혀 상관없이 결정되는 일들이 더 많습니다.
신경써야 하는 일인줄 알면서 대부분 맘만 먹다 그냥 넘어가고 그래서 결국은 신경쓰이는 일이 되어버리는 것들....
어떤 일의 결정이나 또는 그 결과에 영향을 못 미치지만 신경쓰이는 일들...
이런 일들에 신경을 완전히 끄고 살아보기......
또 다른 행복의 발견이라 생각해 봅니다.
우리네가 걱정하는 일들의 90%는 이미 그 전부터 해왔던 걱정이고, 그 걱정의 90%는 이미 결정되었거나 당사자의 걱정이 그 일에 전혀 영향을 못 미치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우리네가 하는 걱정의 대부분은 걱정해도 달라지지 않은 것에 대한 것이라는 뜻이지요.
때때로, 그리고 어떤 일에 대해서는 자신의 일을 강 건너 불 보듯이 바라보기.....
또 다른 행복찾기라 생각해 봅니다.
수염이 이불속에 있든 이불밖에 있든 도대체 무슨 상관입니까???
그 노인은 고령임에도 풍채도 좋고 건강도 좋은 분이었답니다.
특히나 부드럽고 길게 흘러내리는 수염이 멋진 노인이었답니다.
멋진 수염때문에 조조에게 미염공이란 별칭을 받은 관운장처럼 멋진 수염이었지요.
그 노인은 자신의 수염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웠고 아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 멋진 수염때문에 고통스러운 인생으로 바뀌어 버리고 말았지요.
사건은 아주 사소한 질문 하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 그 노인에게 이렇게 물었지요.
"어르신은 주무실때 수염을 이불속에 넣고 주무십니까? 아니면 밖에 내고 주무십니까?
갑자기 질문을 접한 노인은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은 그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고 잤는지 전혀 생각나지 않았던 거지요.
그날 밤 노인은 잠자리에 누워서 수염을 이불속에 넣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잠을 청하려니 갑자기 수염이 답답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밖으로 내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왠지 수염이 추운 느낌이 들어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수염을 반만 내어 보기도 하고, 수염까지만 이불을 덮어보기도 하였지만 어떤 것이나 맘에 차지는 않았습니다.
그날 밤 이후로 노인은 밤마다 수염의 위치때문에 잠도 잘 수 없었답니다.
그 노인의 멋진 황혼은 그날 이후 갑자기 밤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등학교 무렵 일본 단편소설에서 읽은 것으로 기억되는 글입니다.
아주 짧은 단편들로 기억되는데 촌철살인의 번뜩이는 무언가가 있어 좋았던 기억이 아직도 남습니다.
다른 내용들은 다 잊어버리고 위 이야기만 기억이 남네요.
그때는 책도 참 많이 읽었는데....
세상을 살다보면 신경써야 할 일도 많고 신경쓰이는 것들도 많습니다.
신경써야 되는 일도 있지만 신경쓰는 것과 전혀 상관없이 결정되는 일들이 더 많습니다.
신경써야 하는 일인줄 알면서 대부분 맘만 먹다 그냥 넘어가고 그래서 결국은 신경쓰이는 일이 되어버리는 것들....
어떤 일의 결정이나 또는 그 결과에 영향을 못 미치지만 신경쓰이는 일들...
이런 일들에 신경을 완전히 끄고 살아보기......
또 다른 행복의 발견이라 생각해 봅니다.
우리네가 걱정하는 일들의 90%는 이미 그 전부터 해왔던 걱정이고, 그 걱정의 90%는 이미 결정되었거나 당사자의 걱정이 그 일에 전혀 영향을 못 미치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우리네가 하는 걱정의 대부분은 걱정해도 달라지지 않은 것에 대한 것이라는 뜻이지요.
때때로, 그리고 어떤 일에 대해서는 자신의 일을 강 건너 불 보듯이 바라보기.....
또 다른 행복찾기라 생각해 봅니다.
수염이 이불속에 있든 이불밖에 있든 도대체 무슨 상관입니까???
댓글목록 0
함광수님의 댓글
6월3일에 고로쇠 번개팅 예정입니다.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요 성실입니다.
최영창님의 댓글
성실!!!
이준달님의 댓글
성~~~~실!!!!!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천암함 사건과 6.2선거 때문에 그런지 경제가 어둡습니다.. 인천고 동문님들은 웃으면서 하루 보내세요^^
이한식님의 댓글
♥광수♥생각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지침"을 일러주는 좋은 뜻이 함께합니다~
시기와 다툼과 비방과 못된 의심은 분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분쟁없는 인고를 위해 성실!!!
안태문님의 댓글
아침 출석부 100번 1000번 옳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100%로 아니 변하지 않는 4% 때문에 모든 일의 사단이 발생합니다.
결국 <나>만 잘하면 됩니다.
잘한 것은 당신 덕분(?)에 잘못된 결과에는 내탓이오...
그래야 세상이 밝아집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모르는 것이 약이다...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 맞습니다 맞고요 모든 것은 <font color=blue>一切唯心造...아무것도 아닌 그러나 아무거나 인 그 무엇...영감! 외양간에 묶어놓은 송아지 한 마리 보았소?...
rltns ! 사랑한다...forever (^+^)
이덕환님의 댓글
스트레스는 본인 스스로 만들어 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만들지 맙시다.
성실!!!
李淳根님의 댓글
성실! 몇일만에 햇빛을 봅니다. 좋은 햇빛을 많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김종득님의 댓글
성실! 하늘은 초가을이여 땅은 점점추워지는 초겨울 인것 같습니다 주위가 모두 뒤숭숭 합니다
차안수님의 댓글
성실!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었는데도 향기가 별로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것도 날씨탓인가???? 좋은 향기나는 하루 즐기세요.
홍승철님의 댓글
성실!! 사서 고생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오랜만에 무심코 사무실 창밖으로 하늘을 보니 구름이 멋스럽네요~~ 선배님 후배님 하늘한번 쳐다보시는 여유를 가지세요~~~~~
정흥수님의 댓글
인사동 총무 "광수생각" 옳은말씀~~ 아카시아 향이 찐하길 바라며~~~!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광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김태훈님의 댓글
너무나도 청명한 하늘의 구름을 보니 가을을 떠올리게됩니다. 청명하고 깨끗한 맘으로 살아야겠습니다. 성실!!
김택용님의 댓글
성실~~
안태은님의 댓글
성실
황중기님의 댓글
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