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싶은 이야기

남자 : 엇! 니가 여기까지 어쩐일이야?

여자 : 묻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

남자 : (삽을 건네주며)자 이걸로 파서 묻어.

그런데 말을 묻으려면 꽤 힘들겠다.

여자 : 실은.....같이 있고 싶어서...

남자 : 실과 바늘은 같이 있어야지? 찾아줄까?

여자 : 절....좋아하세요?

남자 : 물론이지~! 나도 절에 들어가서 살아볼 생각이야~!

머리도 삭발해볼까?

여자 : 어쩜 제 맘을 몰라주나요! 너무해!

남자 : 싫엇!! 나 배추할꺼야!

여자 : 후.....알았어요.

남자 : 헉! 괜찮았어? 약은 사먹었구? 병원은?

여자 : 이제 앞으론 절대 안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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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 그래! 그럼 뒤로 와. 너 뒷문 어디있는지 알고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