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이상한 선생님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9.07.25 06:53
조회수 : 1,367
본문
이상한 선생님
자기반 학생들이 문장 끝에 '요'를 붙이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선생님이 있었다.
선생님은 '-요'체는 일본말은 잔재이니
무조건적으로 '-다'체로 끝내라는 것이다.
어느 날 그 선생님은 신입생의 시험감독으로 들어갔다.
선생님이 물었다.
"그 쪽 학생 줄 수가 몇명이야?"
학생이 대답했다.
"아홉 명이요"
그 말을 듣고 있던 선생님은 버럭 화를 내며 되물었다.
"뭐라고? 몇 명이라고?"
선생님 말에 여학생은 다시 학생 수를 세어봤지만 아홉 명이었다.
그 여학생은 다시 또박또박
"아홉 명이요"라고 대답 했다.
그런데 선생님은 화가 나서는
"뭐라고? 니~ 다시 말해봐라... 몇 명이라고?"
영문을 모르는 여학생은 울먹이며 다시 말했다.
.
.
.
"구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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