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주정뱅이의 천국과 지옥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9.04.18 05:43
조회수 : 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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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뱅이의 천국과 지옥
주정뱅이가 죽어 하늘나라로 갔다.
하늘나라 문지기가 그에게 물었다.
지옥으로 가고 싶냐? 천국으로 가고 싶냐?
주정뱅이는 두 군데를 구경시켜 달라고 하였다.
문지기는 그를 데리고 지옥을 구경시켜 주었다.
그곳은 술집에서 이쁜 여자들과 술도 마시고 놀음도 하면서
흥청망청 지내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천국을 구경시켜 주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고 찬양노래를 부르며
조용히 보내고 있었다.
주정뱅이는 당연 지옥을 택하였다.
문지기는 지옥문을 열고 주정뱅이를 지옥으로 데리고 갔다.
그런데 아까와는 전혀 다르게
깜깜한 방으로 얼음덩이처럼 차갑고 더러운 곳이었다.
주정뱅이는 문지기에게 따졌다.
어째서 아까하고 전혀 다르냐고...
.
.
.
아까 자네는 관광비자였고
지금은 영주권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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