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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낳는 법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9.01.25 05:54
조회수 :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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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낳는 법
결혼한 지 몇 해가 지나도록 아이가 없는 친구 놈 하나가
어느 날 궁리 끝에 아들만 일곱을 낳은 호탕한 선배에게 찾아가
어떻게 하면 좋은가 물었다.
술 서너 잔을 비운 후 선배는 진지한 표정으로
친구 놈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흠. 그건 간단하지만, 어려운 일이네.
먼저 뱀탕에 개고기 등 정력에 좋은 음식을 제수씨에게 잔뜩 먹이게.
그리고 나서 근사한 호텔 방에 가서
적당히 야한 영화 한두 편을 보여 흥분시키게.
이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야하면 안 된다는 거지.
나는 하드 포르노는 싫거든”
친구 놈의 의아함은 뒤로한 채
그 선배는 담배를 깊이 빨며 말을 이었단다.
“적당한 와인을 두어 잔 들이 킨 후에
따뜻한 물에 목욕하게 하고 침대에 누이게.
그리고 서서히 그리고 충분히 어루만지고 문질러주게.”
친구 놈은 그 순서를 잊을까봐 급히 손바닥에 메모를 했다.
문득 선배가 물었다.
“자네, 내 전화번호 알지?”
“네에? 네.”
.
.
.
“그럼 됐네. 제수씨가 충분히 흥분됐다고 생각되면 내게 전화하게.
곧 가서 마무리 지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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