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묘안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8.08.29 07:44
조회수 : 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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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안
어느 교회에서 목사의 설교가 시작되기만 하면 신도들이 졸거나
심지어 옆 사람과 잡담을 나누는 등 딴 짓들을 하기가 일쑤였다.
목사의 말재주도 그저 그렇거니와 내용 또한 지루하기 때문이었다.
목사가 시름에 잠겨 아내에게 자문을 구했다.
"여보, 내가 설교하는 동안 신자들의 시선을 나에게 집중시킬
무슨 좋은 방도가 없을까?"
"글쎄요." 아내도 답답해했다.
그러자, 옆에서 숙제를 풀던 어린 아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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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시계를 설교단 바로 뒤에 걸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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