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마누라에게 듣는 싫은 소리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8.06.15 06:30
조회수 :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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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에게 듣는 싫은 소리
1. 텔레비전을 보다가 리모컨 건전지가 다 되었는지 작동이 안 된다.
건전지를 교체하기 위해 뚜껑을 열고 원래 있던 건전지를 쉽게 빼고
새 건전지를 넣는데 이게 자꾸 손이 미끄러진다.
그렇게 끙끙거리고 있는데 마누라의 뼈 있는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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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넣는 법이 없다니까."
2. 이어지는 가슴 아픈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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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는 것만 잘 하지"
3. 간신히 넣고 나니 방향을 잘못 잡아서 다시 넣어야 했다.
그 때 또 심장 떨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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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게만 넣기만 한다고 되는 게 아냐."
4. 제대로 건전지를 넣고 리모컨을 여기저기 누르니 소리 조절이 잘 되었다.
역시 간 떨어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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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봐! 제대로 넣고 누르니까 소리도 잘 나잖아"
5. 그냥 잠이나 자려고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끄고 방으로 들어갔다.
마누라는 아직도 볼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다시 텔레비전을 켰다.
으음 창자 꼬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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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혼자만 즐기고 잠든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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