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多不有時
작성자 : 김선도
작성일 : 2006.05.22 09:07
조회수 : 1,274
본문
유식한 할아버지
시골 한적한 길을 지나던 등산객이 길옆에 있던 쪽문에
한문으로 "多不有時"라고 적혀 있는것을 보았다.
"많고, 아니고, 있고, 시간???"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는 뜻인가?"
-누가 이렇게 심오한 뜻을 문에 적어 놨을까?-
" 분명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부처님같은 분일거야~~.
"도사"같은 그 분은 만나봐야지!
하고 문앞에서 문을 두드려 보았으나
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리니 옆집에서 런닝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오셨다.
"어이~거기서 뭐하는거야?"
"아,예~ 여기 사시는 분을 좀 만나뵈려구요."
"엥? 거긴 아무도 안살아"
"네? 이 한자성어를 적으신 분을 뵈려했는데....
"그거? 그건 내가 적은거야."
"네? 그러세요? 뵙고 싶었는데요,
할아버님. 여기가 대체 무슨 문입니까?"
"여기? 별거 아니야. 화장실이야"
"네? 화장실이요?
여기가 화장실이라구요?
그럼 이(多不有時)글의 뜻은 뭡니까?"
"아,이거? 참내! "
"다불유시(W,C)야 다불유시!....."
"多不有時 젊은이는 그것도 몰라?"
***왔다 가신거 다 알고 있습니다 .. 리플을 다셔야죠 ㅎㅎㅎ
댓글목록 0
이순근님의 댓글
생각 좀 해보고 다시옴세
차안수님의 댓글
多不有時 = 화장실 .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 왜 많지가 않을까요....
최송배님의 댓글
ㅎㅎㅎ 그럴듯하네요.
이종인님의 댓글
선도 잘 지내지
이창열님의 댓글
선도는 화장실 갈 때만 오는거 같아.. 얼굴 좀 보자...
허광회님의 댓글
해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