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떨어진 구두가,,,
작성자 : 이동열
작성일 : 2006.03.16 02:40
조회수 : 2,400
본문
인고님들,,, 어젠 신발이 겨울을 나더니 앞부분 접히는데가 접히다못해 갈라져 버렸더군요, 사실 요즘 신발 떨어져 본적 별루 없었거든요. 등산화는 98년엔가 60회 황철선배님이 미군부대 군속으로 계시면서 고어텍스 고급등산화를 선뜻 선물하여주셔서 지금까지 애지중지 밑창도 갈고,, 윗부분도 구멍이났지만 요즘도 잘 신고 있지만 구두가 떨어져 본적은 오랫만인거 같아요. 저두 어릴적 시골에서 살면서 신발 스트레스 많이 받았죠. 비포장길 걸어오면 길이 질어서 길 가장자리로 조심스레 걸어도 흰운동화엔 붉은 흙이 범벅이되죠. 학교가서 괜히 창피해서 미리 물로 닦고 가도 늘 제운동화는 누런 황토빛이 나있었죠. 비포장길 황톳길 안걸어도되는 친구들이 부럽기도햇고,, 일요일날 빨고나면 마르기전에 분필을 칠해두면 마르고나면 그래도 하얗게 제 색깔이나죠. 울 어머니 수시로 운동화 교복 빨때면 고생 많으셨을꺼예요. ,,,떨어진 구두를 바꿔야지하고 무심코 생각하다가 에라,,그냥 한번 계속 신어보자하고 신고다닙니다. 갈라진 틈사이로 바람도 솔솔 들어오데요. 그런게 이젠 감성을 두드리더라구요. 떨어진 구두 땜시 옛생각 한번 해봤던 어제였답니다. 오늘 야구100년탑 제막식한답니다. 뜻있는 행사지요. 시간 되시는 우리 동문들 많이 참석하셨으면,, 5시부터랍니다. *홈피 운영위원들은 오늘 제막식겸,, 모임도 갖고자고 하니 모두 참석해주시길 바랍니다.<위원장님 명에의하여> |
댓글목록 0
석광익님의 댓글
출석합니다. ......운동화.........맞아요. 황토흙으로 빨갛게 더러워지는 촌놈인 저의 신발보다 시커멓게 더러워지는 도시 아이들의 신발이 어딘지 세련되고 멎져 보였던 기억 저에게도 있네요.
유 재준 (67회)님의 댓글
誠 實 이 동문, 석 동문 아침마다 마주치니 반갑소이다 Rolling Hills Estates City 이곳은 47F [섭시 7~8도] 최저 66F [섭시 17~8도] 허나 체감 온도는 쌀쌀함을 느끼오이다. 운동화에 흰색을 가미하려고 백묵 [Chalk]을 적셔 바르던 희미한 추억이 우리 셋 연배는 달라도 세대는 같소이다
태동철님의 댓글
운동화... 1952년,53년 만석동 북항 철도 종점 광장 전선에서 실어온 피 묻은 군복 신발 수통 탄피갑등 화약냄새 풍기는 장병들의 군장품 을 정리정돈 하는 부역에 징발되여 하루종일 이를 정리하고 그 보너스로 얻어 신고 나오는 그 어느 장병이 신다 임자 잃은 군용운동화 /군화 .. 한참 잘 신고 다니던 그 어린날의 추억
이한식님의 댓글
빗길 안전운행 하세요~ 저는 오늘도 지방출장(대구) 갑니다. 성실!!!
이준달님의 댓글
밖에 비도 내리고..선배님들의 원문과 답글이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하게끔 만드네여~~ 맞슴니다..요즘은 너무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혀 옛것들을 모두 버리고 생각하질 않는거 같아여... 음악을 들으며 잠시나마 옛추억에 잠겨봅니다...오늘도 즐건하루되세고 빗길에 운전조심하세여..성~~실!!
이성현님의 댓글
追憶은 또 하나의 삶의 즐거움이지요.
부위원장님 오후5시 오타가 아닌지 확인바랍니다.
이성현님의 댓글
야구후원회장 69최병목 투구모습<br>
<img src="http://inkoin.com/person_pr/img_upload/[0457]_Dsc01279.jpg">
이성현님의 댓글
졸업30주년 사업 일환으로 100주년 기념탑을 세우는 74회 이상용회장<br>
<img src="http://www.inko74.pe.kr/images/lee_pre.jpg">
이창열님의 댓글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5시부터 행사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비가 그치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안남헌님의 댓글
오늘도 밝고 맑고 환하게... 성실!!!
이상동님의 댓글
성실... 아침시간부터 마이들 오셨네염...
고선호님의 댓글
안녕하세요....성실
김태훈님의 댓글
오후에 있을 야구 100년탑 제막식을 자축하며 아울러 일본전의 통쾌한 승리를 기원합니다. 성실!
표석근님의 댓글
참석하겠슴다 성실!!!
차안수님의 댓글
誠實! 흰운동화에 백묵가루 칠할때가 아득하게 떠오르게 합니다. 오늘 일본을 한번더 이겨 줄것을 기대해 봅니다.
임한술님의 댓글
봄비?
함광수님의 댓글
성실
윤휘철(69회)님의 댓글
오늘 야구 100넌탑 제막 축하인사는 박진만 동문이 일본전에서 멋진 호수비와 만루 홈런으로 하면 되겠죠? 성실!!!
성기남(85회)님의 댓글
오늘 한국야구가 일본을 통쾌하게 이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성실!!
이종인님의 댓글
74회가 큰일하는군요
이성현님의 댓글
이 곳의 원칙은 본문만 하나인 것이니 꼬리글로 자유롭게 대화 나누세요
이기호님의 댓글
한짝에 두개씩, 4개의 귀달린 운동화!. 빵꾸난 양말!. 바람 잘 통하구, 얼마나 좋습니까! 무릎두 찢구, 궁뎅이두 찢구 다니는데... ㅋㅋ
이상배님의 댓글
성실
김택용님의 댓글
성실~~
일본에게 이겨야 하는데....
이종학님의 댓글
한국야구,인고야구 큰일 해냈읍니다.성실!!
이동열님의 댓글
야구,,,이젠 일본애들 한국 구단으로 엄청 오겠습니다. 경기는 우승을 해야죠? 무조건,,,
최송배님의 댓글
지금쯤 제막식을 하고 있겠네요. 이런 저런 주변일 정리하다보니 이제야 시간이 좀 나네요. 의미있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허광회님의 댓글
인고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성실-
정영구님의 댓글
제막식에 참석못해 죄송합니다. 한국야구 4강진출 아 자 .성실!!
지민구님의 댓글
행사마치고 뒷풀이에서 출석합니다...
이시호님의 댓글
성실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