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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공포]새들이 먼저 알았다? 지진전 비명같은 울음 (펌)
작성자 : 안태문
작성일 : 2005.10.10 09:42
조회수 : 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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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공포]새들이 먼저 알았다? 지진전 비명같은 울음
아침의 청명한 공기를 가르는 불안한 새들의 울음소리.살인 지진의 예고였다.
토요일인 8일 아침 지진이 닥치기 직전 숲이 우거진 녹색 도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는 새들이 둥지에 앉지 못한 채 나무 위를 선회하며 귀를 찢을 듯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고 있었다.
얼마 뒤 시내의 수천 그루 나무가 흔들리고 깊은 땅속으로부터 무시무시한 굉음이 울려 올라왔다.
AFP통신은 8일 자사 특파원의 말을 인용해 “집들이 무너지고 바닥이 갈라지는 지진은 울부짖는 새들의 음향 효과까지 더해져 한층 괴기스러웠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여진을 포함해 지진이 일어날 때마다 까마귀들이 비명에 가까운 울음소리를 냈다면서 현지 주민들이 또 다른 지진의 전조로 까마귀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도 지진해일(쓰나미)이 밀어닥치기 몇 분 전 영양 떼가 해변에서 언덕으로 이동해 화를 면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동물이 지진 발생 전에 파동 등을 먼저 감지하기 때문에 이상행동을 보인다는 다양한 해석과 주장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학자들은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면서 동물의 재해 예지 능력은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댓글목록 0
김성수님의 댓글
과거 대만에서도 생각이 않나지만 재해오기전 쥐들이 떼거지로 나왔다죠
안태문님의 댓글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는 상태’라고 ...
다 죽고나서 그 이유를 알면 얼마나 골때릴까..
인간법은 오차가 많이 존재하지만
우주의 법칙은 오차가 전혀없다는 그 사실 하나만 알아도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