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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의 결혼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7.07.18 07:44
조회수 : 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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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의 결혼
어떤 구두쇠 총각이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려고 하니 그 총각이 구두쇠로 소문이 자자해
선뜻 주례를 서줄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그 총각은 고민 끝에 어느 교회에 가서 목사님을 찾아갔다.
구두쇠 총각 : 목사님 제가 결혼을 하는데 주례 좀 서 주시겠습니까?
목사 : 음.. 사정이 그러하다니 내가 주례를 서 주겠네..
그런데 이 구두쇠 총각은 목사님께 사례비를 드려야 하는데
얼마를 드려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물었다.
구두쇠 총각 : 사례비는 어느 정도 드리면 되겠습니까?
목사님은 자신의 체면도 있고 해서 얼마다 말은 못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목사 : 음.. 자네 결혼하는 신부가 이쁜 만큼만 주면 되겠네..
구두쇠 총각: (얼굴이 밝아지며 1만원을 꺼내) 여기 있습니다.
목사 : (차마 말은 못하면서 떨떠름한 표정으로) 음. 알겠네..
결혼식 날이 되어서 목사는 준비한 주례문으로 무사히 주례를 끝내고
퇴장해서 신혼여행을 떠나려는 구두쇠 총각을 불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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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 (잔돈을 꺼내면서) 여기 가지고 가게나. 잔돈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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