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너도 내 나이 돼봐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7.03.20 06:49
조회수 : 1,191
본문
너도 내 나이 돼봐
늙은 나무꾼이 나무를 하고 있는데
숲속에서 개구리 한마리가 나타났다
“할아버지!”
“거기… 누구요?”
“저는 마법에 걸린 개구리예요.”
“아니! 개구리가 말을??”
“저는 원래 하늘에서 살던 선녀였거든요
저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으로 변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어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개구리를 집어 들어
호주머니에 넣고는 다시 나무를 했다.
“이봐요, 할아버지!
나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이 돼서 함께 살아드린다니까요!”
나무꾼의 무시에 성질 난 개구리
“왜 내 말을 안 믿어요?
나는 진짜로 예쁜 선녀라고요!”
“그래. 믿어.”
“그런데 왜 입을 맞춰 주지 않고
나를 주머니 속에 넣어두는 거죠?”
나무꾼이 말했다
“너도 내 나이 돼 봐..
.
.
.
예쁜 여자보다는 개구리와 얘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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