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고백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7.03.02 07:08
조회수 : 1,161
본문
고백
그녀를 짝사랑한 지 벌써 1년.
그러나 나는 내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는 고백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친구의 말에 용기를 내어
사랑의 고백이 담긴 편지를 썼다.
그러나 건네줄 기회를 매번 놓쳐 편지는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보자마자 편지를 그녀에게 던지듯 건네주고는 도망쳤다.
다음날 그녀에게서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그녀가 내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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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한테 2000원 왜 던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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