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어리석은 선택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7.02.06 07:16
조회수 :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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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선택
옛날 중국의 어느 마을에 돈밖에 모르는 한 부자가
죄를 지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판관은 공정한 재판을 하기 위해서 세 가지 벌을 제시하고,
부자에게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하였습니다.
첫 번째 벌은 벌금으로 은 50량을 내는 것이고,
두 번째 벌은 채찍 50대를 맞는 것,
세 번째 벌은 생마늘 50통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부자는 많은 돈을 가졌어도 단 한 푼의 돈을 내는 것은 아까워했습니다.
그리고 채찍 맞는 것도 무서워했습니다.
차라리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세 번째 벌을 선택했습니다.
부자는 생마늘을 까먹기 시작했습니다.
생마늘을 먹기가 제일 쉽다고 생각하였으나
먹으면 먹을수록 오장육부가 타오르는 것 같았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마침내 부자는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쳤습니다.
"마늘을 못 먹겠습니다. 차라리 채찍 50대를 맞겠습니다."
집행관이 부자의 옷을 벗기고 긴 의자에 엎드려 누이고
채찍으로 등을 때리자 부자는 고통스러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부자는 아파서 참지 못하고 소리쳤습니다.
"나으리, 잘못했습니다. 저를 불쌍하게 봐주시고
차라리 은 50량을 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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