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어느 신사의 선택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6.11.10 07:45
조회수 : 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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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사의 선택
어느 신사가 길을 가던 중,
갑자기 배가 아파 근처 건물의 화장실에서
급히 볼일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볼일을 다 보고 난 후
화장실 안을 살펴보니 휴지가 없었다.
신사는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때마침 옆 칸에서 인기척이 났다.
신사: "저, 실례합니다. 옆에서 볼일 보시는 분.."
옆 칸 남자: "왜요?"
신사: "휴지 남는 거 있으면 좀 주실래요.. 제가 휴지가 없어서..??"
옆 칸 남자: "죄송합니다, 저도 휴지가 한 장밖에 없는데요.."
신사: "그럼 신문이라도.."
옆 칸 남자: "신문도 없어요, 죄송합니다..!"
신사: "그럼, 종이 같이 생긴 것 아무거나 있으면 좀 주세요.."
옆칸 남자: "저도 급하게 와서 아무 것도 없네요.."
그러자 신사는 결심한 듯 칸막이 밑으로
무언가를 옆 칸 손님에게로 내밀며 한마디 했다.
.
.
.
"아저씨, 그러면 이 만 원짜리를 천 원짜리로 좀 바꿔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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