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 경찰이 고참 선배와 함께 경찰차를 타고 첫 순찰을 나가게 되었다.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고 있는데 가서 사람들 좀 해산 시켜 달라는 신고가

접수되었기 때문이었다.  신참은 차를몰고 거리로 나갔다.

가다 보니 아니나 다를까 코너에 사람들이 떼를 지어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신참은 창문을 내리더니 사람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신참 : 거기요! 지금 즉시 해산해 주세요!

하지만 사람들 몇 명이 쳐다 볼 뿐 아무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신참은 더 큰소리로

신참 : 어이! 거기요! 지금 당장 해산하세요! 어서요!!

사람들은 신참 쪽을 의아하다는 듯이 째려보며 하는 수 없이 흩어지기 시작하였다.

자기의 첫 번째 임무에 우쭐해진 신참은 보라는 듯 고참을 바라보며

신참 : 어때요? 선배님?? 저 잘했죠?

고참 : (낄낄거리며) 자네 대단해 . 근데 거긴 버스정류장인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