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티코 아줌마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4.10.08 10:21
조회수 : 1,133
본문
티코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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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티코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벤츠와 부딪쳤다.
벤츠는 살짝 긁히기만 했으나 티코는 형편없이 찌그러졌다.
티코 아줌마 화가 나서 소리쳤다.
“당신이 잘못한 거니까 당장 내 찻값 물어내!”
벤츠 아저씨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찌그러진 티코를 보면서 말했다.
“아줌마 뒤에 있는 배기통에 입을 대고 후 ~ 하고 불어봐.
그러면 찌그러진 게 쫘~악 펴질 테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벤츠를 타고 가버렸다.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티코 아줌마는 배기통에 입을 대고 후..후 불었지만 찌그러진 티코는 펴지질 않았다.
열받은 티코 아줌마, 바닥에 주저 앉아 젖 먹던 힘을 다해 얼굴이 보라색으로 변할 때까지 불었지만 소용없었다.
그 때 뒤에서 달려오던 티코운전사가 옆으로 쌩~~!지나가며 말했다.
“아줌마, 그거 창문 닫고 불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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