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어느 날 맹구가 동물원에서 ...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4.03.13 07:32
조회수 : 1,130
본문
어느 날 맹구가 동물원에서 고릴라 우리 앞에 있을 때 바람이 갑자기 불어와
맹구 눈에 먼지가 들어갔다. 그래서 눈꺼풀을 내리고 비비고 있는데
고릴라가 갑자기 광분을 하더니 우리 철봉을 비틀어 열고 나와 맹구를
기절할 때까지 패는 것이었다. 정신을 차린 맹구는 이 사실을 동물원 관리인에게
신고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던 관리인이 눈꺼풀 아래로 내리는 것은
고릴라 세계에서 ‘엿 먹어라’라는 뜻이라고 설명을 해줬다.
하지만 속이 안 풀린 맹구는 복수를 다짐 했다.
다음 날 맹구는 큰 칼 두 개, 파티용 모자 두 개, 파티용 나팔 두 개 그리고 큰
소세지를 샀다. 소세지를 팬티 속에 감추고 맹구는 동물원 고릴라 우리 앞으로
가서 사온 물건들이 들어있는 가방을 열었다.
고릴라가 흉내를 잘 낸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맹구는 그 앞에서 모자를 썼다.
아니나 다를까 고릴라는 손을 뻗어 가방 안을 뒤져 모자를 꺼내더니 머리 위에 썼다.
다음에 매운느 나팔을 꺼내 불었다. 고릴라도 나팔을 꺼내 똑같이 불었다.
다음에 맹구는 칼을 들고 팬티 안에서 소세지를 꺼내 이를 칼로 두 토막을 냈다.
고릴라는 칼을 잡고는 잠시 칼과 자기 가랑이 사이를 번갈아 보다가
맹구를 처다보더니 맹구를 향해 눈꺼풀을 지긋이 아래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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