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긴머李 소녀3 : 징검다李
본문
욕조속
♪ 눈먼 아이처럼 귀먼 아이처럼
조심 조심 징금다리 건너던
개울 건너 작은 집에 긴머리 소녀야 ♬
그래 맞아 12월 지리산으로 떠나는 선배님은
눈먼 나를 귀먼 회장에
조심 조심 징검다리 놔 주신거..
개울건너 작은집 아니 출판을 아니
침체된 인사동에 불을 지펴 주신 거
그날도 출판성금에 제일 먼저 지갑을 열었잖아...
이런저런 생각에 술독 아니 물독서 잠이 든다
깨보니 아직도 온몸이 붉다
왠일이지 자다깨면 하야 지는데 오늘은 과음했나?
아내는 꿀물을 주지만
변기통으로 달려가 友惡
한참있다 또 友惡
아들과 아내는 깔깔 웃는다
아내는 2년전 그꼴 봤지만 아들은 생전 처음 본 아빠모습
『아들아 손 좀 주물러 달라 쥐가 난다』
속이 편해지며 잠이 든다
꿈속-
『환쇠야 많이 괴롭지?』
『다신 술 안 마실겁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입에 술을 댔네』
『그때 상황이 술 먹을 분위기 였네요』
『그 술기운으로 걸리버여행/톰소여모험/동키호테/햄릿/7080....
씨리즈로 무수한 글들 올렸더구나
앞으론 그런 글들 못 올릴걸세』
『맞아요 술 끊을테니요』
『경제는 어렵지만
www.inkoin.com 에 충성하라
70기수체육대회 후일담
감정없는 글 비하인드story 쓰며
당시 얼마나 삭막했는지 유정천리로 마무리한 네 심정안다
지금 그 글들을 다시 보게
의미는 없지만 전부 조회수가 140을 훌쩍 넘는다
동문들은 조용히 지켜 보고 있는거다
인사동 지금 잠잠하지만 때가 되면
봇물 터지듯 밀려 들꺼네
그날을 위해
인문과 성현과 손을 잡아라...
참 깜박했네 인사동회장에 감사하라
그는 자네에 무수한 일용할 양식을 제공했네』
『알았씀니다!』
자다 깨서 출석부를 작성합니다(2008.12.9)
『지금 인사동시계는 몇시인가요?』
술 끊는소리 『뚝!』
다음날
출석부가 날 또 울린다
『무궁화 꽃이 필듯 말듯 하네요』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긴머李 소녀3 : 징검다李를 지나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사랑법(성명진님애칭)
『이거 제 주제가 같습니다.............
긴머리 소녀라고 아실라나 모르겠습니당*^^* 』
징검다李로 연이 된 글이라서 홈피에 소개합니다...
한상철님의 댓글
여기에도 긴머리 소녀 ==> 선배님은 예술에약한 모습 난 행위 예술에 약한데 ^^*
성명진님의 댓글
참 호출은 디리 하시넹..........*^^*심각한 부끄러움 증후군들을 앓고 계시는 인천 고교 동창회모임 여러분...........이넹............췟~휘리릭 가야징 긴머리 소녀.......할머닝? 아짐마.....아닝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