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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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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4.13.17:40
갑자기 저녁약속이 잡혀 퇴근시 사택동료에 가방 좀 가져 가라고 부탁했다
동료는 못 마땅한지 퉁명스럽다
왜 그러지? 함께 가고파서 그런가?
허지만 함께 갈 분위기가 아니다
식사대가 5만원/인이라니..
천년약속 3잔 마시고 귀가하니 21:30
직원은 골프치러 갔다 30분후면 올테니 놀려주자
아까 가방 좀 가져 가라니 입 나온거에 대한 반박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신발을 신발장에 감추고
취기도 있으니 욕조에 물 받어 놓고
욕실 불 끄고 알몸으로 욕조에 눕는다
동료 샤워하려 욕실 들어와 나를 보고 기겁을 할테지..ㅋㅋ
30분이 지났지만 동료가 안들어 온다
어? 눈치를 챘나?
더 이상 욕조에 있기 거북하여 나와 베란다 창가서 그가 오기를 기다린다
30분이 지나니 어둠속 그가 오고 있었다
불 끄고 욕실로 들어가 변기통에 앉았다
동료 샤워하려 욕실 들어와 나를 보고 기겁을 할테지..ㅎㅎ
현관에 그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조용 조용 숨 죽이고 있는데
욕실 불이 켜지고 환풍기가 켜진다
놀려주려던 내가 깜짝 놀란다
어? 귀신이네 내가 변기통에 앉아 있는걸 어찌 알고
불 켜고 환기를 시키다니
동료가 대단하다 생각되
욕실서 나오며
『나 화장실에 있는거 어찌 알았남?』
『어? 팀장님 언제 오셨어요? 신발도 안 보이던데...』
인생사 부메랑
베푼대로 돌아 오는거
놀려 주려다 내가 놀라고
미워도 좋은 감정으로 대하면
좋은 감정으로 다가 서고
어차피 인생은 Show라는 핸드폰 광고가 생각납니다
* 정말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댓글목록 0
김종득님의 댓글
성님! 반갑습니다 역시 이방은 성님이 계셔야 빛이 납니다
김정래님의 댓글
成님 올만에~ 무자게 반갑습니다^^*
윤인문님의 댓글
정말 반갑습니다. "돌아온 석양의 무법자"던가..영화 제목이 생각나네요..그동안 신변방이 쓸쓸했었지요
최영창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李桓成(70회)님의 댓글
오늘은 KT 지만 내일은 SK 입니다..
맘들 여시고 여실 선후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정흥수님의 댓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홍규님의 댓글
Welcome to our home... 成형님! 반갑습니다.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홈을 이끌어 주시길...(^+^)
봉원대님의 댓글
요즘 사회는 말을 못하게하네요,,,
선배님 반갑습니다. ^*^
박홍규님의 댓글
<img src=http://imgnews.naver.com/image/thumb120/117/2009/01/24/2002303.jpg>
으~~음 정말 잘 돌아오셨군...去者必返(^+^)
이준달님의 댓글
선배님 반갑습니다.. 근데 직원이 가방은 가져 왔나요??(^*^)
한상철님의 댓글
기다림에 지쳐서... 가뭄에 단비 선배님의 출현이 그렇읍니다^^*
최병수(69회)님의 댓글
무척이나 쓸쓸하셨구만요.. 지리산 신령님 한번 뵈러 갑시다~~
술은 딱 석잔[세가지 한잔씩 맛 보기]만 마시기로 하고...
안남헌님의 댓글
다음주 총회에 오실거죠!!?? ^^
李桓成(70회)님의 댓글
Show를 하라 ==> 어쩌다 헤프닝을 정리 한 글인데
돌아온 탕아로서 어울리는 내용입니다
그날도 제게 일용할 양식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두둘이면 반드시 문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