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냄비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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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만원주세요』
울산서 대구 올라가려면 직원은 만원을 요구한다
대구행 버스요금 6,500원/ 냄비우동값 3,500원
동대구역에 있는 MBC 전국시대 방송출연업소인 냄비우동집
행인들의 허기를 담백함/추억의 맛으로 달래준다
내게도 냄비우동같은 추억의 장 있었네
www.inkoin.com
2009.2,27.17:11 대구행 버스안 전화온다
『환쇠 장례식장 몇시 올껀가?』
『저는 10시나 되야합니다』
『알겠네 내 그때 가서 얼굴이나 봅세..』
21:50
장례식장서 선배님이 누구보다 반가워 한다
『저는 지리산 내려 가셨는지 알았어요』
『오늘이 2월말 학교는 오늘이 끝 이네
내일 새벽 지리산 내려가는데
환쇠 얼굴 보고 가려고...』
나는 생각한다
선배님은 상가집은 낮에 왔어야 했는데
후배를 만나려고 바쁜 저녁이지만 4차까지 자릴 바꾸며 이곳에 온것
후배 사랑의 본보기-
작금의 우리 홈은 어떤가
후배가 선배 존경했는가?
선배님 배웅하며 나도 자리를 뜬다
하고 픈 사연이 많았지만
효승/진호/상동/한술/정래/석근/태성/종득/시호...뒤로 하고
3.2. 월요일이지만 출장으로 울산 안 내려 갔다
출장 마치니 13시
아내와 북인천 세무서서 일 마치고
기업은행 둘른다
신용카드 손좀 보고
신문대 자동이체 개설하고
off the record...
23:00 울산행 심야버스 타고
02:00 황간휴게소서 승객 15여명 전원은 잠서 안깬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나는 소변/ 담배 피우고...
04:10 울산 간이역에 내리니 비는 보슬보슬 내리고
하차장에 택시는 즐비하게 늘어섰다
걸어가도 되는 거리지만 택시 타는 이 아무도 없어 탄다
갑자기 아파트 이름이 안 떠 올라
『아파트 이름은 모르지만 조기갑시다』
운전자는 조기로 가다가 저기로 간다
『아니 저기 아니고 조기예요』
운전자는 퉁명스럽다
『이리 가까운데 걸어 가시지..』
『저는 걸어 가도 되지만 택시가 늘어서서 희생타를 친거요..』
이리 세상은 갑과 을의 입장이 서로 다릅니다
A가 B가 되보고
시엄니가 며누리 입장 되보고...
오랫동안 함께 한
냄비우동처럼 구수한 그곳서 추억을/ 삶을/ 정을 느낄 수 없다
오늘이 벌써 6일째 그곳 들어 가질 않는다
내가 참여 안 하는 홈피-
의미를 못 찾는다
내 아무리 무료하고/ 정이 그리워도 갈 수 없다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라는 맥아더
내게 맥아더같은 선배님이 마지막 한 말씀
『나는 출석부 참여 안 하지만 디다 보기는 할껄세..』
내가 진정 마음 저린 건
2008.4월 올린 미래의 어느날
Someday시리즈의 의미 잃은 것이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댓글목록 0
李聖鉉님의 댓글
안들어오다보니 댓글도 안 써지네.ㅎㅎ
오태성님의 댓글
어떻게 해야 정말 가슴 아픈 환쇠의 응어리를 풀어줄수 있는지 고민좀 해보자꾸나 성현아....
최영창님의 댓글
난, 그대들 모두를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합시다...
張宰學(90회)님의 댓글
늘 감사합니다 ^^
이준달님의 댓글
냄비/우동 = inko/동문... 우동은 역시 냄비안에 있어야 제맛이 납니다..(^*^)
李桓成님의 댓글
환쇠의 응어리를 ==> 그대들 모두를 사랑합니다
그 냄비우동값이 이젠 5백원 올라 4천원입니다..
신명철님의 댓글
냄비..냄비..하니까 난.. 왜이상한 쪽으로 상상이되나요?..ㅋㅋ 이거 나~으 뇌구조가 이상한걸까요?? ㅋ
정흥수님의 댓글
울산에도 비가 많이 왔습니까? 선배님...
李桓成(70회)님의 댓글
가을전어에 집나간 며누리 돌아 온다했는데...
냄비가 몬지 냄비소리에 집떠난 성현/명철..이
울산에 내린 비처럼 촉촉함을 더 하네요
李聖鉉님의 댓글
팀장님 만원만 꿔주세요
신명철님의 댓글
만원만 꿔주세요 ==> 만원으로 냄비사시게요?ㅋㅋ 냄비는 양은이 좋아요. 빨리 끓거든요.. 끓이는 재주가 별로 없어도 빨리 끓어요.ㅋ 그리고..저는요 팀장님 이만원만 꿔주세요..전 두개 먹을래요.ㅋ
李桓成(70회) 님의 댓글
ㅎㅎ흑 만원에 얽힌 사연 소개하렵니다
꼬부쳐 논 마지막 글인데..
이준달님의 댓글
成님과 聖님 전 돈은 필요 없구요 成님/聖님 龍案을 뵈었으면 합니다.. 꾸~~벅!!! (안자가 맞나용?)
李聖鉉님의 댓글
顔
나만 龍띠야....
李桓成(70회)님의 댓글
容
국문/영문학 朴사님 안 보이네
용꼬랑지 보다 뱀대가리가 차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