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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살고있는 이동진에게 보낸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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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반갑다 안재문 소식을 빨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
재문이는 종합병원이야 정말 옆에서 보기 민망해
본인이 극복할려고 산행도 억지로 참석하고
그몸에 산악회 총무일까지 하며 자기몸과 싸우
는것이지. 의사가 아닌 내가 알지 못하고 평소에
듣는얘기론 당뇨도 심하고 눈도 시력이 약해지는것
같고 난아직 병원출입을 안해서 잘모르는데 본인이
인슈린 주사를 배부분에 자기가 찌른다니 독한놈인지
난상상을 못해. 최근엔 갑자기 늑막으로 입원 검사중이라는데
연휴가 계속되어서 의사들의 검사결과를 기다리는중
이고 수술경우는 피가 응고가 안되어 어렵다는등
깊은 내용을 난들어도 잘몰라서 자세한 소식 못전해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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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5일 어린이 날이네'
계절의 여왕 5월이네
온갖 새가 노래하는 사랑하는 5얼이네
내 가슴속에 사랑이 싹트고 싶은 5월이네
피천득 님은 "5월을 금방 찬물로 세수를한 스물한살 청신한 얼굴"
이라고한 5월이네.
5월에 태어난 내가 그래서 5월이 좋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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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매년 5월 5일은 인고 100주년 동창 기념관에 모여 총회도
하고 체육대회를 하는날 운동장이 시끄러운 날이라네. 헛손질 헛발질
몇번하고 술한잔하며 떠드는날 상상만해도 즐거운 날이라네. 들어서
아는지 모르지만 내년 4월엔 인천 선상에서 합동 칠순잔치계획하고
있다네 고교 졸업 50주년에 거의 칠순이되는해가되어 58회가금년에
했고 이제 우리차례라네. 친구야 그행사에 함께 하면 좋으련만
보고싶고 그립다. 우리가 늙고있다는 사실은 의사인 친구도
부정할수 없곘지. 마음모아 고요히 생각하는 일만 남아 있는것 같네/
바쁜 친구에게 긴얘기 하면 안되는줄 알며 길어졌네 용서해주게
여하튼 오늘 친구들께 동진이 소식 크게 알리고 오겠네
다녀온 소식 사진과 곁들여 보내줄께.동진아 까만교복에
이동진 빨간 명찰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린다.
이래서 아직 행복했다고 말한다.
2009.5.5어린이날에 瑞峰 李 茂 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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