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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대(花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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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25(월) 월급날
계좌엔 지난번 아내가 보내 준 여행경비 잔액이 남아 있어..
아내에 송금하며 문자 보낸다
『농협구좌로 250 송금
평소보다 100 더 보낸 건 *花代여 화대...』
딸 문자가 온다
『오늘 엄마 생신이예요』
『엄마 생일 이라고? 어찌 알었남』
『오늘 휴가내 쉬고 있는데 아빠 회사 원장이 엄마 생일이라고
꽃에 카드 보내 왔어요』
애고고 큰일이네
내무/재무부장관 생일을 놓치다니....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치맨가 아내 생일도 잊어 먹고』
『미역국 안 끓여 주니 몰랐네』
『돈 많이 보내줘 용서합니다
나도 깜박..』
『간밤 화대라고 보낸 100이 나를 살려줬군.ㅋㅋ
낼 원장님께 감사 메일 보내야지』
『작년엔
아버님 추도식때
아내 생일 축하 꽃바구니 보내 주셔 온가족 감동 주시더니
올해는
아내도 저도 잊은
아내 생일을 챙겨 주심에
객지에 있는 저는 너무도 감사드립니다』원장에 보낸 메일
지난 주 사택후배가
이번 주 화요일 저녁 함께 하자했지만 이날 갑자기 약속이 잡혀
5.26.19:00
울산의 번화가 봉동 천서방집-
상사가 공수해 온 바렌타인(21년産)을 반주로 고기를 구워 먹는다
써빙녀에 약간의 써빙 차지가 지급되며
1차는 상사가 쐈다
분위기 익어감에 일행 5인은 울산의 유흥가 삼산동 주점으로 자릴 옮긴다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 고향 ~
난생처음 최무룡의 외나무 다리를
쌍고동이 울어대는 박경원의 이별의 인천항구를 부른다
술 마시며 노래하니 여기도 서비스 차지가 부과된다
애구구 우리네 생활에 준조세에 해당되는 차지가 떠나질 않네
2차는 1/N-1
23:00가 되어 귀가하려는데
사택직원의 문자가 와 있었다
『어디세요?
생일날 라면 먹으니
집 생각 나는군요』
아 그래서 오늘 저녁 먹자했구나
바로 답장을 준다
『집 가는 중이니 사택앞 카페로 나오시게』
답장이 없어 다른 직원에 전화걸어 사택직원 나이를 묻는다
42인데 촛불케익 보다는 노래방이나 주점을 권한다
노래방이나 가자고 전화를 다시 거니 받지 않아
제과점서 케익 사들고 들어가니
직원은 샤워 중이다
42개의 촛불을 켜고 우유잔으로 건배한다
내일은 2차까지 술로 멍든 직원과
속풀이 점심 아구탕을 먹어야하네
후~~~
세상사 공짜
차지 없는 게 없네
*화대(花代) a charge for a gisaeng´s service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기생= キーセン(게이샤)= geisha =妓生 = 응응응...ㅎㅎ... 세상사 공짜
차지 없는 게 없네
(^+^)
정흥수님의 댓글
운무를 품에 안고 사랑 찾는 무룡산아~....
울산 아리랑을 배워 보세요?? ㅋ
이환성(70회)님의 댓글
inkoin의 정서 때문 만월동/yellow h./588 표현 자제하고
『기생= キーセン(게이샤)= geisha =妓生』은
66회선배님에 대한 배려로 추정됩니다
오태성님의 댓글
요것들이 화류계 도사님 앞에서 재롱들 떨고있냉 아그들아 성님 소싯적 새각나게 하지 말아 다오 ㅎㅎㅎ
李桓成(70회)님의 댓글
울산아리랑 아니고 『앙코르아리랑』 준비했네요...
부산 광복동의 오세민 DJ라 하면 태성은 알껄세..
윤인문님의 댓글
환성형님! 요즘은 노래방에서 장현의 "미련"을 잘 안부르시나봐요..레파토리를 바꾸셨나..ㅎㅎ
李桓成(70회)님의 댓글
요즘은 개똥벌레로 바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