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Win-Win
작성자 : 李桓成
작성일 : 2008.10.13 16:07
조회수 : 1,300
본문
2008.9월
거론되는 두 연구원 아무도 찬성 안하는데
우리에게도 통폐합이란 먹구름이 다가 선다
통폐합 검토를 추진하는 기관을 찾아갔다
일종의 항의 아니 겁주려고
30년 근무한 우리도 우리 연구원 모르는데
너희가 불과 몇 달 동안에
40년된 우리 연구원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통폐합이냐?
나도 한마디한다
『둘을 하나로 합치는 Zero sum 아닌
공존하는 Win-win 방향으로 추진해 달라』
그것에 관계없이 년말에 자체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특히 나같은 노병은 피할 길 없다
갑작스런 퇴직에 아내 놀랄까봐
나는 틈나는 대로 아내에 주지시켜왔다
언제라도 백수될 수 있다고..
『여보
퇴직하면 아들이 용돈 준다 하지만
당신도 퇴직하면 먹고 살아야 하니
적금 하나 드세요
생활비는 안줘도 되니 월급 몽땅 적금드세요』
2008.9.26.우리은행
『저 적금하나 들려합니다』
『기간은?』
『정년까지 2년9개월 남아
한 2년짜리 들고 픈데
구조조정으로 올년말 못 넘길것 같네요』
『그럼 1년짜리로 하시되
6개월 단위로 연장되는것 하세요』
『그럽시다』
나는 다음날 그 적금을 해약했다
너무 이자가 쥐꼬리라서..
저도 이젠 마무리 단계입니다
www.inkoin.com
Zero sum 아닌
공존하는 Win-win 되길 빕니다
댓글목록 0
이환성(70회)님의 댓글
Win-win 이 뭐냐고 누군가 묻네요
누이좋고 매부좋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