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재롱잔치
본문
『내일 사슴 먹으러 충청도 가는데 함께 가시죠?』
『낼은 동창 송년회라 불가능하네
꽃사슴이 전문인데 아쉽네..』
『beautiful Friday인데
후배여 껀수 없남?』
오늘도 지난주처럼 람보나 빌려 봐야 겠네
지난주는 결혼이 4군데라 뽕빠졌는데
이번주는 무사히 지내네..
부고-이aa 부친상 전북정읍 아산병원
『환쇠 자네 차로 갑세』
『정읍 폭설인데 차로 불가해
내일 KTX로 가세..』
2008.12.6.08:30
절친하지도 않은데 꼭 가셔야 해요?
상황이 어쩔 수 없네
대전 지나는데
『인고70송년회.오늘18:00 로얄호텔
푸짐한상품,다양한서비스,꼭참석요망』
『총무님 오늘 먼데서 오신賞은 내몫이네
광양서 올라오는 현수보다 이동거리가 기네
정읍왕복이니』
『물론 준비해야죠 선배총무님인데..』
집 도착하니 17:30
아내는 단장 한창이다
로얄호텔 도착하니
2년전 송년회때는
성복/종만 자녀 결혼식이라 썰렁했는데..
올들어 가장 추운 오늘이지만
소문난 잔치집처럼 로비가 벅적지근하다
행운번호 25를 들고 자릴 잡으니
연금공단의 경쇠가
『환쇠야 홈피서 네글 보며 하루를 연다』
1부 시작이다
회장인사말
『대통령의 18번은 사랑이여-
작곡/작사자 최용식이 자릴 빛내주네』
19명이
고인이 된 동창들에 대한 묵념-
며칠전 승준 엄니 상덕이 병원 다녀 가셨는데
남편을 아들 둘을 먼저 보낸
엄니가 눈물을 보이셨다는 말에 숙연해 집니다
御命은 아니겠지만 84회 후배의 축시는
분위기를 차분하게 합니다
전임 회장단에 기념품 전달은
御부인을 동참토록 하면 자리가 빛 날듯
평생친구 고교친구 또 하나의 평생친구니..
신임회장에 화환 보내준 홍천 친구 참여해 줬고
해마다 먼데서 온 동문 현수가 안 보인다
전라도쪽 폭설로 이동이 어려웠을듯..
지난해
『환성아 광양서 오늘 길이 얼마나 막히는지 몰라』
하며 야구후원금을 쾌척한 그가 그립다
암튼 교가/케익절단/사진촬영으로 1부 끝
p.s.78회 골프회총무 창열이 일일 사진봉사다
화장실앞 담배터
『총무 수고 했네』
『회장은 몰라도 총무직 알고서는 못할 직분이네』
그의 열정을 본듯해 고마웠다
『교장 정년까지만 해줘』
식사끝 2부 진행은
지난해 송년회때 제주로 밀월여행간 종설 몫이다
회장직 물려주고 아쉬움으로 입댄 색소폰의 성현
아빠를 두둘기고 프지만 어쩔 수 없어 드럼을 택한 연옥님
같은 교육계 총무의 청탁에 꼬집어 주고프지만
차라리 키타든 백교 연주에
왕현댁의 가을을 남기고 떠난...로 분위기를
외인부대 인일12의 올갠/키타/4인싱어..
마마와파파의 켈리포니아 Dream을 펼칩니다
꿈에 부풀어 가발쓰고 나온 동원님은 마냥 바쁩니다
성현님 몇년만 더불면 졸업40주년땐 소리꾼될듯
오랜만에 용근의 색소폰소리는
엄니의 재봉틀의 모비루가 생각난다
기름 안치면 가치를 느낄 수 없네
『오래 기다리셨죠?
교장선생님 사단 앞으로』
대표주자 기홍(나훈아의 본명:최홍기)은
아줌마와 장내를 압도한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엄니의 8순잔치를 차려드린 효자 익회가 마이크를 잡는다
그의 절규는 고생하신 엄니에 바치는 사모곡 같았다
종만부부의 율동과 창가
70회의 꽃 국화님의
립스틱 짖게 바르고..
종술의 마술과 즉석 큐즈 그리고 행운권 추첨
왠일인지 마무리 투수 사랑이여의 용식은 그 아내와 자릴 뜬다
나도 피곤하다며 자릴 뜬다
아내는 행운 번호 25를 aa에 남겨주고..
회장이 동문에게 나눠준 은행열매는
배다리 교정의 버팀목-
은幸은 Money-
추억을 잊지 말고 돈들 많이 벌고
건강하고 행福하라는 메시지였네
내 더욱 흐믓 한건
길가에 굴러 다니는 은행을 모아
불우이웃돕기 차원서
마음을 열었다는 것이
70회 송년자리가 더욱 빛났을 것이다
다음날
『幻쇠야,
싸모님덕분에 대상 받아따!!
o(^o^)o 한턱쏠테니
기다려라!! ㅎㅎ』aa
아내가 주고 간 행운번호 25가 대상인듯
올해 추첨서
70체육대회서 김치냉장고/ 태국여행서 U$100 행운대상 받은 아내
이름을 德순서 福순으로 바꿔야 할듯..
『상품이 뭐냐?』
『전자레인지
진경이 결혼선물로 부조할까
고려중!!!ㅎㅎ^E^』
p.s. 『성현아
송년회 후일담 다큐멘타리級이야』
『주인공 잘 써주라 ㅋㅋ』
『그래서 제목을 재롱잔치로 했네』
사실 송년회때 성현부부는
아들/며누리/손녀가 함께했으며
그들이 보기에 재롱잔치임에 틀림없다
댓글목록 0
李聖鉉님의 댓글
아들 며느리 오게 하느라고 결혼 30주년 팔았네. ㅎㅎㅎ
며느리 팔뿌러져 기브스하고서...
시집살이 되게 시킨다.
차안수님의 댓글
p.s.77회 골프회총무 창열이 일일 사진봉사다.▷ 창열이는 78회입니다.
李聖鉉님의 댓글
오케이 수정완료--진급시키려다 걸렸네 ㅎㅎ
성명진님의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롱잔치......오래하고있슴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