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 www.inkoin.com/inil.or.kr/성명진
성명 : 이환성(딱따구李)
소속 : 울産다운山기슭
         상기 본인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구원투수/naver)을
         관련자에 아무런 협의없이 아래와 같은 사유로 글을 삭제하여
         많은 이를 어리둥절하게 한 죄를 범하였기에 시말서를 제출합니다

                  -아             래-

인천고총동홈 활성화차원일환으로
구원투수(성명진)를 영입했네
팝아트 작가도 발군이지만 글도 뛰어나네
한때 그가 쓴詩가 돋보여
국회의사당 사무관들과 미팅도 있었다네 

1.3일 내 송별회때 그의 참여는 나로선 믿어지지 않네
어제 어렵게 총동홈에 성명진 관련글 구원투수올림
오늘 출판기념일 1/21 수요일 잡혔다고 공고하데
출판에 불러도 참여하기 싫은 나인데
일언 반구없이 막상 나 참여 할 수 없는 수요일 날 잡으니 맘이 묘하데.. 

구원투수글을 본인도 보고
꼬리 달은 것 기억하는데
오늘 성명진과 문자대화중
"서울사람 넘 눅눅케 봅니다ㅋㅋ
 중년재롱잔치하십니까?"
"이사람이 당췌 몰로 아십니까?
 저가 만만해용???"
이말에 나도 모르게
"알겠습니다"하며
홈피 올린글 삭제하게 됐네 

글중 대부분은 본인이 한말 적은것
꺼림칙하면 언더그라운드정도
어느 대목이 그를 자극했는지 모르겠고
그도 본뜻 아닐꺼란 생각 들지만
참여 불가능한 수요일 출판건과 맞물려
순간적으로 열 받아
글을 삭제하게 되었네 

p.s 『만났음 성격알겠네.
        다 읽어 본듯한데.. 뭐 실수한건 없는듯하구먼
        문자대화중 생각해 보지?
        원래 천재는 다루기 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