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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2 : 아..엄니
작성자 : 李桓成
작성일 : 2008.07.24 11:38
조회수 : 1,387
본문
1980년대초
내 신혼시절에 엄니는 10여권짜리 도서를 사 오셨다
새 살림하는 나와 아내에게 부모 공경 잘 하라고
헌데 그책은 초등학교 2~3년수준 그림책이었다
1990년대초
부평서 살때인데
엄니는 어떤 노인한테 네다바이 당했다
어느 건물 들어 가는데
이건물에 쇠부치 가지고 들어가면 안된다며
성냥갑에 금가락지 넣라서 넣는데
나중보니 금가락지만 날림
2008.7월 어느날
아파트 노인들 공짜 관광시켜 준다서 관광을 나섰는데
덜꺽 물건을 사오신다
인삼 32만원/녹용 34만원
엄니는 자식들 건강에 보탬 될까해서 사셨을것이다
『엄니 제가 몇 번이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물건은 효능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사시면 안된다고..』
『남들 다 사니 나도 샀다』
『돈이 어디서 나서 사셨어요?』
『호주 막내가 보내준 돈으로 샀고
내 다신 관광 알 갈꺼다』
『거봐요 당신 엄니는 있으면 있는데로 펑펑 쓰셔요
내 결혼초 맞벌이 5년동안 한푼도 저금 안하셨어요...』
부모의 자식사랑은 한이 없씀니다
사물 판단이 어려우신
부모님에 사시는 동안만이라도
따듯하게 모시는
www.inkoin.com 됩시다
그 첫걸음은
선배를..후배를,,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엄니.....오매....어머니 그만 사세요...(^+^)
신명철(74회)님의 댓글
어머니 그만 사세요...허걱스..(buy or live)
방콕??ㅋㅋ 진짜 태국 방콕에 잘다녀오슈.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며칠전 엄니는 죽고 싶다셨습니다..
사연물으니..
어릴적 업어주고 똥기저귀 빨아주며 키운 손자넘이
할미에 안부 전화 한통 없다고..
며칠후 아들이 할미를 뵈우니..
92노모는 증손자에게
떡을 해주셨답니다..
정흥수님의 댓글
노인들에게 사기 치는놈들... 엄벌로 다스려야 합니다!
윤인문님의 댓글
요즘 홈피 여기저기에서 방콕 바람이 부네요..잠복기라 그런가..ㅎㅎ
안태문님의 댓글
부모님의 사랑은 ... 말로 표현하기가 ...
이종인님의 댓글
환쇠 엄니는 지금도 총기가 좋으시지
최병수(69회)님의 댓글
잠수타던 매미가 다시 울기 시작했네요~~~ 환쇠어머님~ 오래 오래 사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