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5일간 동안 뭘했나? 생각해보니까
먹고, 자고, 인터넷하고... 발마사지 매일 받고... 그리곤 별로 한게 없네요. ㅎㅎ
실비형 비즈니스 호텔인지라 룸서비스도 없고,.. 방도 자그마해서 좀 답답하고..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아침은 건너뛰고..
점심 먹으로 로비의 식당 (딱 하나 뿐임)에 와서
첫날은, 말레이지아 전통음식인 나시고랭 (매운맛 볶음밥 쯤에 해당) 한그릇 먹고.. 이게 2400 원..
(싸죠? 아마 말레이지아에서 거리에서는 500 원쯤 할 듯..
이 싼 볶음밥이 서울 특급호텔에서 시키면 2만원쯤 합니다.. )
디저트로 케잌이나 아이스 크림 시키니 이게 밥값보다 비싼 3600 원..
음료수로 쥬스 마시니..이게 또한 3600 원..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순서를 기억못하겠지만, 하여튼, 이 호텔 식당에서
팟타이 라는 태국식 볶음 비빔국수.. 이것은 3000 원정도?
태국식 볶음밥 (요건.. 니끼해서리.. 먹다 조금 남겼음)
소고기 햄버거 (이것도 한 4500 원?)
생선튀김 (이것도 5000 원 정도?)
출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드디어 볼만한 책 하나 발견했지요..
촘스키( ..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죠? ... ),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라는
3권짜리 중에서 권력에 대한 제2권 하나만 샀습니다.
미국인이면서 미국정부와 주요언론사들을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죠..
서울에 와서는 화장실에서만 읽고 있습니다..
이 호텔 식당에서 마셔본 음료수 중에서 가장 맛있는
수박쥬스 입니다.. 3000 원쯤 하던가??
방콕은 금연이 엄격해서.. 실내에서는 모두 금연이라
밥 먹고.. 커피나 쥬스를 야외 테라스에서 시켜 마시면서 담배도 뻐끔뻐끔...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고... 단지 내 집이 아니라는 것 뿐...
낮엔 할일이 하나도 없어서, 그저 늦게 일어나, 점심 먹고.. 주스마시고.. 책도 좀 보고..
지나가는 버스 구경도 하고.. 그 버스 승객들과 나는 서로 구경하고..^^
호텔 정문 바로옆(10 미터 정도 ?)에 깨끗한 발마사지 하는 곳이 있더군요..
손님은 모두 외국사람들 뿐..
난 점심 먹고.. 이곳에 매일 갔었지요
발마사지는 방콕 어디가든 대개 200 바트...약 6000 원합니다.. 1시간 아주 정성껏 해줍니다.
팁은 20% 주면 아주 고마와해요..
혼자 여행해보면 아시겠지만.. 저녁먹고 나면 참 심심해집니다..
말도 안통하지..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지.. 야밤에 혼자 쏘다녀도 안전할지 어떨지..
잘 모르니까.. 그저 호텔 로비에서 서성이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 눈 앞에 뭔가 커다란게 지나가더라구요..
첨엔 그게 뭔지 몰랐습니다.
가만 보니까.. 오잉? 새끼 코끼리에요.. 몇사람이 델구 가더군요..
얼릉 카메라를 on 시켜서 찍었는데..
아이고.. 디카와 SLR이 이런데서 차이가 나요..
디카는 얼릉 안찍혀요.. 젠장.. ㅎㅎ
참 신기하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고..
아니.. 시내에서 코끼리가 돌아다닌다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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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님의 댓글
와우! 선배님 혼자 방콕을 다녀오시다니요~글구 진짜로 발마사지만 받으셨어요? 진짜로 궁금 하넹!!
최영창님의 댓글
상철아? 파타야에서 전신마사쥐, 쥑이드라. 근데 위에꺼는 펌이야>>>
박홍규님의 댓글
ㅎㅎㅎ 상처라 펌이래....속았지?...ㅍㅎㅎㅎ(^+^)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선배님 피가 5개이하면 피박입니다..com.에서 피는 꼬랑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