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찬호랑 사진을?????
본문
인터넷 검색창에 손xx를 두드려본다.
쫙~ 펼쳐지는 그에대한 정보들..
사진과함께 그의 선수시절 활약상을 읽어본다.
‘음~ 체격값을 했군..’
그런데 정말 전혀 예상치도 않았는데...
가게문이 열리며 예의 그친구가 들어온다.
정말 뜬금없이....
“설에 시골집에 다녀왔어요..
형님 서류는 다 준비해 왔구요..
아무래도 사장님이 해주셔야겠어요..
월요일엔 군산으로..그리고 부산...
제 처를 월요일날 보낼게요....“
웃음이 난다.
컴퓨터엔 그의 관한 정보들이 아직도 켜져있는데..
“그건 월요일날 마누라보내면 알아서 해주겠는데..
참~ 나 지금 자네에 관한 것 보고있었는데..
그런데 마침 자네가 들어오네...ㅎㅎㅎ“
“그랬어요? 어디요? 네이버요? ”
“네이버,야후..... 여자랑 찍은 사진도 있네..ㅋㅋ”
가끔씩 우리 사무실에 들르는 친구가있다.
물론 시즌중에는 잘 안오지만...
그동안 부동산에 관해 문의할때마다 나름대로 성의껏 답변을 해줬다.
그래서인지 지나가면서도 인사를 꼭하고간다.
몇 번오고 나서야 그가 S.K에 근무한다는걸알았다.
그때도 야구 배트를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프로야구 개막전 입장권을 무더기로 주고가고..
이번엔 다시 우승모자와 티셔츠를 가지고왔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몇마디 쓸데없는 말을 해본다.
“거 요즘 뭐라나 스포테인뭔튼가 뭔가...”
주저리 주저리 읍조린다.
“주말홈경기에 게임하기전에 영화 한편씩 보여주면 어때..
영화도 보고 게임도 보고 시간이 많이 필요하니까 식사도 해야하고
그러면 음식장사도 필요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고정팬도 확보하고.... 아울러 연인존도 만들고... 어쩌구 저쩌구“
“작은것부터 생각하고 발전시키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거야...”
새삼스럽지도 않은 이야기를 그는 눈이 반짝반짝대며 경청한다.
나는 기분이 업되어 더욱 되는소리 안되는 소리 모두 지껄이고...
“사장님 게임구경하고 싶을땐 언제든지 구장에 오세요
그리고 전화만 주세요 제가 나갈게요...
이제 정말 자주 놀러 올테니까 좋은 얘기 많이 해주세요...“
“그런데....이름이 뭐지?”
여지껏 이름도 모르고 지냈으니...참....
명함을 받아 이름을 눈여겨본다..“손xx "
그리고 오늘 시간이 널널하여 인터넷을 찾아봤다.
“참... 박찬호랑 친하다고 나오던데..”
“예..찬호랑 친해요...한국나오면 꼭 우리집에 들려요”
인터넷에서 보면 그는 박찬호 선배로서 찬호가 야구를 시작한것도
그친구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그럼 이동네에 박찬호가 왔었단 말인가?”
미소를 띠우면서 그는 말했다.
“다음에 찬호가 집에오면 사장님께 꼭 인사 시켜드릴께요.”
난 벌써부터 찬호랑 찍은 사진을 어디다 붙여놓을까??
쌩뚱맞은 상상를 해본다.
이쪽벽에 붙일까?
아님 저쪽에...
차라리 간판을 바꿔버려....“
댓글목록 0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영어 공부 따님과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리라...쌩뚱이 아니고 아직도 젊음을 과시하는게요 사업 열심히 하시고 영어 회화가 두려운게 아니라 즐거운 경지가 되시길..
안남헌(82회)님의 댓글
ㅊㅎ 인가요??? 어디메서 기사를 본것도 같구!! ^^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아~스카우터 야기구먼..양식구하려 일욜 계룡산 다녀왔네..제목이 생각 안나 못 올렸는데..이제 생각남..酒母라고..
지민구님의 댓글
손xx선수와 박찬호 선수는 공주고-한양대 선후배로 아주 가까운 사이이죠...93년 태평양시절 2차 1번으로 지명된 대형내야수로 현대를 거쳐 SK에서 은퇴...현재는 구단 운영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윤인문(74회)님의 댓글
사진 걸면 연락하게..내 가서 한번보게..ㅎㅎ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이제야 면피네..아래 환쇠님 제외하고 전부 피박이여..우곤/용혁/인문/영창....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작년에 SK스카우트 올리니..하루도 못되 조회수 100돌파한 기록있네..야구는 인고엔 신앙이여..
신명철님의 댓글
남헌이도 예리하네..ㅋㅋ 맞다 ㅊㅎ이다. 2루수고..ㅋㅋ<br>
역시 민구는 대단해 야구의 모든것을 꿰뚫고 있구나.. 대단해...
신명철님의 댓글
환성형님!! 자뻑으로 10개 돌파합니다.ㅋㅋㅋㅋ<br>
주일날 계룡산을 가셨다고요????<br>
오~~ 주여...
신명철님의 댓글
재준형님 언제나 다정다감하게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드립니다.<br>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하는데 골치아픈일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있어 계획대로 진행을 못시키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br>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