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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1 : To be or not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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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우리누나 찾아온 인고65회졸업생 3인방
방춘욱/나채훈/x인수(고려대재학)
『환성아 여학생에게 인기끄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지만
채훈처럼 주절주절 말 잘하는 것도 좋지만
춘욱처럼 졸졸~해도 좋지만
좋은글/대사/튀는글 있으면 메모장에 적어놓고 외워라
그리고 여학생앞서 채훈처럼 주절될 때
상황에 따라 톡 한마디 던지면
그게 여학생에 인기끄는 비결이니라...』
고등학교 졸업하고 최초로 메모한것이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2008.3.3 오늘은 70회이사회
『환쇠님 사진 남겨야하니 디카 가져오시게』
『딸아 디카 좀 주라』
『바데리 앵꼬예요(디카 하나는 아들이 연수중인데 가져감)』
『밧데리는 항상 채워져야 하는거 아니냐?』
『저는 찍을때 충전해요』
『급박하게 찍을 수 있으니 항시 충전되 있어야한다』
『아빠가 산 충전기는 별도 어답터가 있어야..』
『그럼 내게 물어야 될것 아니냐
세상을 너무 맹하게 사는구나!』
『ㅎㅎ흑..』
『여보 회사도 관둔 딸아이에게 심하게 마세요..』
70회 모임중인데
딸에게 심하게 한것이 마음에 걸린다
『딸아..
아빠가 회사 안 좋은일이써
신경이 예민했나보다
미안하다』
『신경쓰지 마시고
아빠 힘 내세요』
3.5
『여보야 너무 힘들구나
나 회사관두고 푸주깐이나 낼까
고객은 많아...
진호(신세계)/상동(로또)/홍규(사랑채)/동열(인주옥)..』
『사랑채/인주옥는 해물이 주식이요
송도의 대도식당이면 모를까..
약한 당신 이름은 갈대 아니고
여보 일찍 들어와 외식이나 하세요』
퇴근후 집들어 가니
『여보 당신보다 아들이 대견스럽네요
연수중 부모에게 편지쓰는 시간이 있었나 본데
당신 아들한테 벤치마킹하셔야 겠네요』
사랑하는 부모님...
중략
저는 남들 다 어렵고 힘들다 기피하는 abcd분야 신청했습니다
중략
제게 행복 주시는 부모님
감사드립니다
동봉해온 와인으로
붉게 빛나는 저녁이 되었다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앗!!! 형님 딸내미 회사 관뒀어요?...허허 회사 드갔다구 좋아하시던게 엊그젠디...푸주간은 아무나 허남요...걍 회사에 충실허세요ㅛㅛ (^+^)
박홍규님의 댓글
to be.....question... 고민허지 마시길...(^+^)
이동열님의 댓글
작은일에도 정성으로 감동 주는 가족들이 정겹습니다.
김종득님의 댓글
항상 가족과 일상생활의 야그로 활력을 주시는 성님 !
이진호님의 댓글
成님 요좀 글에 술이 자주 등장하네요 ㅎㅎㅎ 푸주깐 하지마시고 좋은 술자리 많이 만들어주세요..어제도 우연히 成님을 뵙게되어 넘넘넘 반가워습니다...
윤인문(74회)님의 댓글
우리는 보통 "햄릿형"을 사색(思索)이나 회의(懷疑)의 경향이 많고 결단이나 실행력이 약한 성격 유형을 말하는데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하네요..成님! 딴 맘 먹지말고 홍규형 말대로 지금 일에 충실하세요..푸줏간..成님께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잘못하면 다 말아먹어요..ㅎㅎ
김현일(90회)님의 댓글
짠~~ 한 글이네요...^^ 잘보고갑니다...^^
안남헌(82회)님의 댓글
편지에 와인까지.... 감동 두배였겠네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남헌 들어오니 홈피가 살찌겠네..남헌아 상받어놔라..글고 저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