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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飛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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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큰 신상의 변화는 계속 말씀드리지만 둘째 딸아이의 출산입니다...
아이의 출산은 가정에도 여러 변수가 생기게 되죠...
그런데, 어느 날 대형마트에서 날라온 DM 한장을 보며 한 아이의 출산이 끼치는 경제학적
영향에 주목하게 됩니다...
요즘 대선 후보군중의 하나인 M후보...그가 사장으로 재직한 회사에서 만드는 기저귀...
마트에서 할인중인 기저귀는 생후 1년이 훌쩍 넘은 아이들의 기저귀입니다..
일찍 대소변을 가린 아이들은 필요없는...
거꾸로 필히 착용하여야 하는 영아들의 기저귀 할인율은 없습니다...
꼭 필요한 물품은 할인없이...선택품목은 선심쓰듯 할인으로 구매 유도...
주부들의 인터넷 가격 비교검색이 가장 심한 것이 유아용품이란 점에 수긍갑니다...
정원이는 모유수유중이라 분유값이 안들지만...
아이들 우유값이라도 벌어야 한다는 말...그 말 장난아니죠...^^
그렇다면..무슨 DM이냐...?
저에게 키즈클럽 가입DM이 온 것입니다...
기저귀, 물티슈, 분유 등등의 할인쿠폰이 들어 있는...
어....내가 아기를 낳은 걸 어케 알았지..?
아....내가 무의식적으로 내미는 마트훼밀리카드에 내가 사는 품목이 DB 인식되어...
주기적으로 1단계, 2단계 기저귀 사는 사람은 영아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죠..
전에 마케팅 쪽 일을 할 때 구성한 전략인 데..막상 DM을 받으니..
DB마케팅의 위력을 실갑합니다 -> 당연히 그 담에 키즈클럽 가입하고 할인 구매 했죠..
1개씩은 할인 되지 않고 3개 이상 구매시 할인 조건으로...
미리 사게 만드는 전략에 걍 당하고(?) 만 것이죠...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한마디로 소비자보다 날아가는 D飛마케팅입니다...(환쇠형님 표현법)
다음 단계는 백일 사진건이겠지요…
일생에 한번뿐인 데…이 set로 하면 얼마…좀 낮은 것으로 하면 얼마…
<이 일생에 단 한번이라는 명제…> 머리 속에는 수 많은 뇌세포의 분열이 오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소위 제대혈이라 하여 아직 상용화되지도 않은
고가의 상품이 유행하고..그 관련회사들은 줄줄이 코스닥 입성…
곰이 재주를 넘습니다..
조금 더 크면 프뢰벨, 짐보리 등 아이들 교육기관…어린이집..유치원
또 크면 재능, 빨간펜 등 학습지…
물론 영어학원, 보습학원 등의 사교육 시장은 커다란 입을 내밀고 기다리고 있겠지요…
열심히 일하는 부모님들의 지갑이 엷어지고 있습니다..
5년간 한 나라를 이끌 대통령을 뽑을 선거가 코 앞입니다…
다음 선거 때는 정원이가 유치원 갈 나이가 되겠지요…
앞으로 5년….그 다음 5년….좀 더 나은 세상이 되겠지요..?
우리 동창회의 10년 후의 모습은요..?
雄飛하고 있겠지요..
댓글목록 0
차안수님의 댓글
DB 마켓팅이 그렇게 진행되는 거구나....정원이가 투표 할때쯤이면 우리집이 개성에 있지 않을까?
李聖鉉님의 댓글
D飛마케팅입니다...(환쇠형님 표현법)--전염되가네..ㅋㅋㅋ
윤인문님의 댓글
우리 인사동의 10년 후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