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잊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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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봄...
먹고살기 힘든 거 같구나? 친구... 어떻게 하면 좀 나아질까?
내가 좀 도와 줄 테니..일어나봐 고맙다 친구...
내 임대보증금 빌려 줄 테니 상권 좋은곳으로가서 재기해라
대신 2년 후 꼭 갚아... 이자는 안 받을 테니
그 후로 훨씬 많은 세월이 흐르고... 그 녀석은 부도위기다 뭐다해서
또 얼마간의 돈을 빌렸고 대낮에 도주를 했다.
물론 가게를 매매하고 무이자로 빌려준 보증금까지 챙겨서
약은? 넘 그 돈에 좋은 친구들을 포기하고 망도를 까다니...
친구야 나가서 나를 씹지나 말구 열심히 살아라.
친구들 버리고 같으니 잘 살아야지...
그 후로 몇 년 후 어느 토요일
다급한 전화한통이 “선배님 친구가 사고를 쳐서 합의금이 필요합니다.”
제가 월요일 은행 문 여는 대로 바로 전해드리죠...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녀석 한 두건이 아니더군요.
약은? 넘 그 돈에 여러 동문을 포기하고 망도를 까다니...
후배야 이제 그런 짓거리 하지말구 열심히 살아라. 제발...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포장을 보이고 있지만
내 맘을 한동안 무척? 힘들게 했던 녀석...
지금은 모두? 잊혀져가는 일이지만
제발 포장만 그럴듯하지만 말기를 바라는 맘이다... 형은~
얼마 후면 새롭게 몇 년 푸욱 매진해야할 일을 준비 중이다.
얼마 전 준비 중인 일을 위해 새로운 맘을 다지며 허가를 위해 찾아간 그곳
체납 정리하구 오셔야 허가를 낼 수 있습니다. 허걱
저 국민 연금 말구는 체납 없는데요...
이건 체납 아니고 뭡니까? 한 두건이 아니 구만요...
아예~ 그런 게 있었네요. 아~ 이거이 빛 좋은 개살구군.. 아 쪽팔려...
정리하구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체납하지 맙시다.
내 맘 쓰리게 하구 간이들에게 준 던이면 체납 정리 하구도 남을 텐데
국민연금 까지도.... 미련하게 믿은 내가 잘못이지...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모두 내 탓이로소이다...
그래두 나는 발은 발은 뻣구 잘수있어서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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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성(70회)님의 댓글
알면서도 속는게 속편합니다..무사히 이사마치고...
이상동님의 댓글
환쇠형님 이사하시느라 고생하셨씀돠~ 에어컨 기사땜에 애먹으셨다구요?... 던 앞에 장사 없씀니다...
李聖鉉님의 댓글
돈 버는 방법을 모르는 친구들일세..이해하고 제목대로 잊으시게.
박홍규(73회)님의 댓글
쇠성님 이사는 잘하셨는지요... 고생하셨다구요... 부자되세요... (^+^)
박홍규(73회)님의 댓글
내 탓이요...잊으세요.... (^+^)
장재학님의 댓글
눈물이 주루룩...ㅜㅡ
오윤제(69회)님의 댓글
내 탓이오 라 하시던 추기경님 나는 바보라 하더군요. 탓이 무언지 바보가 무언지 모르고 살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백승준님의 댓글
선배님께서는 진정한 강자이십니다~ 진정으로 약자에게 서는사람이 강자라 배웠습니다. 꼭 좋은날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선배님^^
전재수님의 댓글
골이 깊은만큼 산은 높다합니다. 바닥을 쳤으니 오르는 일만 남았습니다.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겠지만 어떡하겠쑤~ 준비중인 일에 총매진을 다하세요. 이제부턴 고생끝 행복시작입니다.
이종인님의 댓글
착한 마음으로 욜서하고 힘든 시간들 잘 이겨냈으니 앞으로는 잘될것입니다
崔秉秀(69回)님의 댓글
잘 못된 건 모두가 내 탓입니다~~ 가까운 사이면 금전 거래를 하지 마세요. 던 잃고, 사람 잃고, 성질만 나빠져요...ㅋㅋ...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상동 후배님 동병 상린이라고나 할까 제게 같은 경험이 있죠 다른 사람은 독촉이 없는데 어찌 이리 연락을 했냐는 불평을 합디다 병수 후배님 지당한 명언 친지간에 없어야죠 내 탓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공식 융자 대출은 괜찮은가 아닌가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