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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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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돌산앞 4거리
록색신호서 황색신호로 바뀌며
앞서가던 차는 급브레이크
뒤쫓아가던 차도 급브레이크 추돌사고
『아찌 뒤에서 받아쓰니 아찌 책임이예요』
『아줌마 황색 신호에서 서면 어찌하나요』
『법대로 하세요!』
아줌은 뒤도 안 돌아보고 가 버린다
법대로 하니 불찰도 덮어주네..
2007.9.30 (일)
10년만에 처음 감기걸렸다
가지고 다니던 손수건도 어딘가 흘려버려
휴지로 코를 온종일 막고 있었다
『당신 내 시집온지 30년 다되 가는데
감기 걸린것 처음 봤어요
뭔일 있으세요?』
『9.28 자다가 깨
거실서 자다가 찬바람 쑀나바』
『28일 무슨 일 있었나요
저녁에 인사동모임 다녀 왔잖아요
10시반에 말짱해서 들어오시던데
그렇다고 잠에서 깨나요』
『ㅎㅎ흑
또 일 저질렀네』
『또 뭐 잃어먹었나요?』
『아녀..』
『접촉사고라도 났나요?』
『아녀..』
『회사서 또 지방 내려가래요?』
『아녀..』
『그럼 뭔가요?』
『출판을 또 맡게되었네』
『당신 미쳤구려
작년에도 출판 매달리다 울산으로 쫒겨갔는데
올라온지 꼭1달 되었는데 또 맡다니』
『내 죽어도 맡을 수 없다 다짐했건만
뿌리 칠 수가 없더군
인사동은 진짜 情많은 모임인가봐』
『당신 어리숙하니 그렇지
용혁님 돋보이시던데
방송도 타고 자질이 당신은 흉내도 못내는데
그런 인재는 놔두고 당신이 맡다니』
『ㅎㅎ흑
그날 용혁아우는 낌새 차렸는지 안나왔네
내 걱정스런건
출판엔 여러 동문이 참여해야는데
참여자가 많지 않네
참여 안한 동문의 마음을 열게 하기가 힘드네』
『당신 철딱서니 없게
당신이 몸부림 친다고
그들이 옷을 벗나요
지갑을 여나요?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法대로 하세요!』
작년엔 집달李라는 애칭으로
옷벗기고/지갑열게 했는데
올해는
묵묵히 나무 아니
字板을 두두립니다
딱따구李처럼..
댓글목록 0
김종득(80회)님의 댓글
작년에 이어서 또 고생을... 그래도 성님이 고생 하셔야 제대로 된 책이 나오겠지요
李桓成님의 댓글
작년엔 집달李라는 애칭으로
옷벗기고/지갑열게 했는데
올해는 딱따구李로서
묵묵히 나무 아니
자판을 두두립니다..
李聖鉉님의 댓글
成님의 모교애는 인고역사에 길이 남을지어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性님 내라서 낸 쎄븐엎회비 반환해달라해..치매로 6월내고 어제 또낸네..출판이 제대로될까? 6월기억도 못하는데..
李聖鉉님의 댓글
세븐업조치 취했고...참신한 인사동집행부의 노고가 기대되네
윤인문(74회)님의 댓글
成님의 역량을 아직 따라갈 인재가 없어 할 수없이 成님께서 올해도 수고해 주시게 됐습니다. 인사동회장으로 죄송한 마음 금치 못하게 됐습니다. 좌우당간 이 후배가 못쓸 놈입니다요..ㅠㅠㅠ
q박홍규(73회)님의 댓글
成님 아니시면 뉘라서 문집을 만들겠습니까...성님께서 누가 나 알아달라 하시는 분도 아니구요...또 고생문이
열리셨군요... 흐흐흑...(^+^)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용혁님 돋보이시던데
방송도 타고 자질이 당신은 흉내도 못내는데
그런 인재는 놔두고 당신이 맡다니
ㅎㅎ흑
이상동님의 댓글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法대로 하세요! 예 잘알겠씁니다...
한상철님의 댓글
아아 설마가 역시나 로...
安南憲(82회)님의 댓글
돌산앞사거리가 옹암사거리던가요?? 올해도 바쁘게 지나시겠네요~~
윤인문(74회)님의 댓글
그대도 成님은 딱따구李, 집달李, 닥달李를 하실때 쓸거리 양식이 많아집니다...근데 용혁후배는 발간부위원장 감투얘기가 나오자마자 잠적해 있는 것 같네요..ㅎㅎ
최송배님의 댓글
이환성 선배님이 다시 맡게되어서 (선배님은 부인께 핀잔을 들으셨지만) 저희들은 맘이 든든합니다.
감사하고, 한편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李淳根님의 댓글
집달리님이 빨간딱지 붙이기전에 채권관계 정확히하고 잠수 하기전에 좋은공기나 싫컨 마셔야 될 것같다.
전재수님의 댓글
딱따구李는 부리가 생명이고, 집달李는 손목이 생명이고.. 눈이 생명인 부엉李가 되어 멋진 문집 부탁합니다.
이기호 67님의 댓글
해안도로 돌산앞 4거리, 거기 같은데, 신 송도 고딩 입구, 아닌가? 왜 또 우리 환성 아우님, 고생 시키구들 그래!
윤용혁님의 댓글
환성형님의 하례와 같은 성은에 힘입어 5집 발간이 더욱 빛나고 알차리라 믿습니다.
조그만 힘이 되겠습니다.
윤휘철님의 댓글
환쇠에게 축복있으라..
차안수님의 댓글
成님의 고생은 인사동의 역사서를 만듭니다. 올해도 수고해주세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간밤엔 2시까지 잠 못듭니다..이젠 한창 자야할 나이인데..옥련동접촉사고는 딸이이 체험담입니다..새로산 sm7로 심려끼쳐 드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