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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기행1 : 출국과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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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오게 된 연유는 몇년전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장연수중 기숙사 한실에서 있던 연수동기 4명이서 지난 2월 모임중(2달에 한번씩 모임)이번 여름 휴가계획을 같이하기로 작당한데서 이루어진 것이다. 마침 우리 동기중에 92년 우즈벡이 구소련으로 독립하기 전부터 러시아 한국교육원에서 6년동안 근무했었기 때문에 그 동기의 제안에 모두가 찬성, 이번 휴가를 우즈벡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직항로로 7시간반정도 정도의 거리이며 시차는 한국보다 4시간이 늦다. 국토는 동서로 약 1,425km, 남북으로는 약 925km로 총면적이 447,400㎢로 남한(99.394㎢)의 약 4.5배이며 인구는 28,184,453명(2005년 통계)이며, 130여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이다. 하지만 전체 영토의 70%가 황무지 및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중앙부는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이 나라의 공식명칭은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이며 1개의 자치 공화국과 12개의 주로 이루어져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1991년 9월 1일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하였으며, 정치는 복수정당제, 양원제, 대통령중심제이며, 경제는 자유시장경제를 도입하고 있다. 순수하고 근면한 국민성과 풍부한 지하자원으로 인해 앞으로 경제개발 잠재력이 매우 크다.
과거 동서양을 잇던 실크로드의 중심지였으며, 1991년까지 약 72년간 러시아 통치를 받으면서 기존 이슬람 문화 위에 유럽식 러시아 문화가 융화된 독특한 생활양식 및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우즈벡은 오랜세월 우리한국처럼 인접국가들의 침략으로부터 시달림을 받아왔다. 몽고의 징키즈칸으로부터, 러시아로부터, 그러면서 우즈벡은 인접국가인 동양문화의 중국, 유럽의 러시아, 아래로 아프카니스탄 등의 중동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를 지녔다. 우즈벡민족은 우크라이나,몽골족,우즈벡계,러시아계등 130개의 다민족국가이다. 무한한 자원과 여름내내 비한방울 내리지 않아도 사시사철 풍부한 물과 아름다운 미인, 온건한 성품의 우즈벡인들, 우리와 같이 사계절이 있고 기후가 비슷하다.
우즈벡을 알려면 먼저 우즈벡의 문화를 이해해야하는데 우리상식으로 이해 못할 부분이 많다. 인천공항을 출국하여 도착한 우즈벡을 통하는 관문인 수도 타쉬켄트 국제공항...
여기서 우린 쉽게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이며 잘사는 나라인가를 느끼게 된다.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기위해 기다리는데 수하물 콘베이어에서 한없이 기다렸다. 콘베이어 바닥 고무판은 전혀 수리를 안하는지 너덜너덜된다. 그리고 카트가 보이질 않는다. 몇 개 안되는 카트를 선점하기 위해 앞다투어 뛰어다니는 우즈벡인들..참 힘들어 보인다.
또한 외국 어느 공항에서도 보기 힘든 자욱한 담배연기, 나도 여러 국가를 여행했지만 국제공항에서 이렇듯 번듯이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은 이 나라 우즈벡 말고는 없었다. 그것도 No Smoking이라는 표식아래서...그러면서 우리는 입국절차를 밟는 대열에 섰다.
그런데 옆이나 우리가 선 대열이 영 줄어들지 않는다. 한참을 기다리다 답답하여 앞에 가보았다. 입국서류 검사 후 다시 짐 검색대를 통과하는게 아닌가..보통 출국공항에서 부친 짐은 콘베이어를 통과하면서 수하물 투시기에서 검색되는 걸루 알고 있는데 이 나라는 아닌가보다. 우리는 어쩔 수없이 포기한 후 그저 담배만 연신피우며 공항에서 흡연할 수 있다는 것에 위안삼아 한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검색대에서 일보는 우즈벡 이 친구 길게 줄서있는 사람들은 아랑곳 없이 동료들과 얘기도 하고 중간에 물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면서 느긋하게 일을 보는게 아닌가...
답답해하는 한국 사람들...입국부터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해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을 나온 시간이 거의 2시간...나는 앞으로의 우즈벡 일정이 무척 답답해졌다.
사진1 : 우즈베키스탄 지도
사진2 : 타쉬켄트 국제공항
사진3: 우즈벡 침간산에서 교장연수동기들과
댓글목록 0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앙코르와트를 다녀오시곤 무려 7탄의 글을(X)==> 앙코르4편/하롱베이4편(O) <br>권고사항 夜話를 누락시키지 말것..
윤인문님의 댓글
권고사항 夜話를 누락시키지 말것..===>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成님께서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시지요..*^^*
윤용혁님의 댓글
우즈벡과 축구를 통하여 잘 알려진 나라라 익히 알고 있습니다. 연수겸 멋지신 휴가를
다녀오신 형님의 글로벌화에 박수를 보내드리옵니다. 풍습과 문화의 다름을 글에서 느껴봅니다. 신비감도 있는 좋은 나라 이군요.
윤인문님의 댓글
배경음악이 없어서 좋은 음악을 갈아 봤습니다.*^^*<EMBED src=http://cfs14.planet.daum.net/upload_control/pcp_download.php?fhandle=NG85a1lAZnMxNC5wbGFuZXQuZGF1bS5uZXQ6Lzk3NjI2MjMvMC84LndtYQ==&filename=8.wma hidden=true type=application/octet-stream autostart="true" volume="0" loop="-1" a>
윤인문님의 댓글
용혁후배 계속 기대해주게..그 풍습과 문화를 하나 둘 벗겨 나감세
박홍규님의 댓글
ㅋㅋㅋ 까리모프 만나구 오셨수?...젤루 영계일세... 紀行文이 奇行文으루 될라나? 기대함다... (^+^)
李聖鉉님의 댓글
사진화일명을 영자(assggdhdhhdh)로 바꿔주세요 안보이는 컴이 있답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권고사항 夜話 ===> 알콜 섭취후 만행(?)들..
오윤제님의 댓글
담배 피워 그 연기로 구름 만들어서 사막에 비 뿌리고 오신 夜話도 대할 수 잇겠네요
전재수(75회)님의 댓글
아프카니스탄과 밀접한 나라군요! 탈레반이 그동안 3,800 여명의 살육을 저리른 아프카니스탄.....
박홍규님의 댓글
그래서 옛날 쏘련군(로스께)이 침공했던 나라가 바로 아프카니스탄이지요ㅛㅛㅛ 위원장님! (^+^)
李聖鉉님의 댓글
조금 더 내려가 인질좀 구출해 올 것을...
李桓成님의 댓글
나도 아프카니스탄 텔레반 야기 꼴올렷다가 원제를 오염시키는것 같아 삭제함..ㅋㅋ
윤인문(74회)님의 댓글
권고사항 夜話 ===> 저도 인사동 오염, 그리고 체면과 위신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ㅎㅎ
차안수(78회)님의 댓글
과거 동서양을 잇던 실크로드의 중심지였으며, 1891년까지 약 72년간 러시아 통치를 받으면서 ===> 중 1891년까지는 1991년까지로 수정.
박병진 72님의 댓글
나라이름 ....스탄의 스탄의 뜻이 뭔가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유익 프러스
윤인문님의 댓글
~스탄은 ~의 땅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br>
우즈베키스탄은 우즈베크의 땅 카자흐스탄은 카자흐의 땅 정도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