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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story(1)
작성자 : 李桓成
작성일 : 2007.09.19 16:22
조회수 : 1,213
본문
『10년 됐는데
여보... 차 바꿀까?』
『당신 지방 근무해서 날마다 광명역사에 주차하는데
새차 뽑으면 이치에 맞지 않잖아요
인천으로 올라 오면 그때 사세요』
『그럽시다』
2007.9.1
인천으로 발령받고
『여보...차 바꿀까?』
『뭐로 살껀데요』
『그랜저 사고픈데』
『남들 흉봐요
소나타 사세요
그런데 이사 가야죠
딸 출가 시켜야죠
돈 들어갈데가 쌓였어요
차는 퇴직후 퇴직금으로 사세요』
『피..근데 왜 인천발령 받으면 사준다 했남』
『그리 쉽게 올라올 줄 몰랐어요
그리고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남편은 좀 멀리 있어야
아내가 편합니다』
9.9.(일)10:30 신흥동주유소
『만땅..아니 7만원어치만 넣줘요』
19:00
오랜만에 아들과 외식하려고
차를 함께 탔다
『아빠 차에서 X냄새 나요』
『여보 안되겠네 이참에 차 바꿉시다』
『현대차는 안되요
동생신랑이 삼성에 있으니
SM으로 해요』
24:00 잠자李
5로 할까 7로 할까?로 잠못 이루는 밤였다
『왜 잠못 드시나요?』
『아까 당신이 한말
남편은 좀 멀리 있어야
아내가 편하다했는데 사실인가?』
『사실인데
그래도 곁에 있는게 불편해도
세상 사는것 같아요』
『오 내사랑...』
댓글목록 0
박홍규(73회)님의 댓글
성님 ! 고민하지 마시고 저질르세요...기왕이면 7시리즈로... 소나타는 저에게...(^+^)
윤인문(74회)님의 댓글
成님! 인천 올라오신 후 그동안 잠적해 계시더니 이제 車스토리로 신변방을 두드리시네요..成님께서도 이제 인천에 가까이 계시니 벙개도 자주 쳐야겠네요..ㅎㅎ
이환성(70회)님의 댓글
허구헌날 벙개치든데..암소식없데..관상대에 문의바람 얼마나 비바람벙개쳤는지..성家는 윤家의 번개(출판)을 기대합니다..
이진호님의 댓글
인천으로 발령받고 더 바쁘신 나날을 보내고 있으신가바요??? SM 7시리즈 얼릉사세요 형수님 맘 변하기전에 ㅎㅎㅎ
윤용혁님의 댓글
드디어 환성형님의 시대가 도래했어요. 문체도 간결해 지셨구요.
형수님이 반어법을 쓰신 것이니 넘 비관하시거나 딴 마음을 잡수지 마세요.
그래도 따스한 온기를 느끼니 "오 내사랑" 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