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스팸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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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개월전 내 운전하며
아내와 차로 어딜 가는데
아내 핸폰에 문자온다
『오빠 나 가슴수술 이쁘게 됐어
빨리 보여주고파』
『호호 잘못 왔나봐
잘못 보냈다고 전화줄까?』
『관둬버려』
그것이 스팸문자인지 알은 것은 아주 한참 후였다
찜질방 땔감으로 통나무를 넣어 달라는 글
『로그인』을 막 올리고 담배 한데 피우려는데 문자온다
『안녕하세여~~
용기내서 보냅니다
친구하고 싶은데
전화 주실꺼죠~
8/23 5:29 p
from;010361131xx』
친구가 귀한 나는 궁금도 해서 바로 전화준다
『나를 어찌 알었나요?』
『저~지금 근무중이라
답하기가 곤란해요
좀후 바로 제소개 문자 드릴께요』
친구에게 좀전 받은문자를 전달하며 이상타했네
『전번을 많이 뿌렸나바
전화해서 친구 만들어야지』
『스팸문자인가바』하니
『그런 스팸이 어딘누 진짜지』
『오늘은 아침에 시원한 바람이 불었어
거긴 아직도 무덥겠지..』
냄새를 맡었는지 갑자기 아내문자가 온다
좀후 女에게서 문자온다
헌데 발신번호가 안뜨고
Magic N 메시지였다
『제 소개 보낼께요
보시고 연락주세요~
오늘하루도 화이팅
통화: 연결하기』
어? 소개서가 안보여
통화달란 이야긴가?
이때 스팸인줄 알았다
녀에게 자기소개 문자달라고 다시 문자주니
『거기 들어가서 보심되는데~』
나는 궁금해서 결국 통화: 연결하기를 누르니
『솔로1004.................................................』
나는 덜컥 겁나서 얼른 나와 버린다
애고고 시간은 돈인데
전화요금 500원은 나왔겠다
네티즌에 로그(통나무)를 달라했더니
천사님이 원목(통나무)을 주셨네
『거봐 스팸이지』
『ㅎㅎ 그런 멋있는 스팸문자가
내겐 왜 안 오는겨』
『ㅎㅎㅎ』
ps.
등장인물 : 환성/天使/聖賢/아내
댓글목록 0
이상동님의 댓글
스팸이 통조림인지 알고 있는분 아직 마나여... 영화속의 한장면 오렌지가 영어로 뭐냐? 이런 무식한넘 오렌지는 영어루 델~ 몬~ 트~ 옆에있는 한사람이 속싹인다.. 그럼 썬키스틑 뭐지~~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양식 아닌
순수 자연산 story 찜질방입니다
홍등가 속삭임처럼
『언니 옵빠...쉬었다 가세요』
저도 자기소개서를
스팸성으로 단장했습니다..
윤인문님의 댓글
바쁜 일이 있어 일주일동안 잠적했는데 인사동에서 찾는 사람이 없음..인사동 회장은 있으나 없으나 그냥..ㅋㅋ
이동열님의 댓글
http://blog.naver/ndlee621 도 스팸을 광고함 해봐여~~ <살과 뼈가 익는 찜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