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八不出(2)
본문
당신도 이젠 다 망가 지셨구려』
『뭔소리야?』
『당신 코를 골며 주무시데요』
『그런데?』
『코고는 소리가 전화벨 소린줄 알고
손을 귀에 대고 여보세요 하데요
아들 탁구시합 나갔으니
가서 응원이나 하세요』
2007.7.21(토) 13:00
도원동실내체육관
제2회인천시장기국민생활탁구...
20여개조로 나뉘어 4명씩 리그전 1,2위가 본선진출
아들은 3연승으로 본선 진출이다
본선 32강서 3:1로 승리 16강진출
16강전서 아들은
첫째/둘째 세트를 듀스 접전였으나2
세트스코아 0:2 열세속서 더욱 공격적인 자세로
3:2 대역전승
8강전서 2:0으로 여유있게 게임을 리드하고 있다
아들은 티셔츠 3개를 가져왔으나 모두 땀 범벅
응원하던 나는 다음경기 4강전을 위해
젖은 티셔츠를 연방 흔들며 말리고 있었다
3세트 10:8로 이기고 있던 아들
결정적 드라이브를 상대는 귀신처럼 막아내다
듀스 끝에 세트를 내준다
다음세트도 내줘 2:2파이널 5세트
8:10의 열세속에 엄청난 랠리(rally)속에 10:10을 만들어낸다
11:10에서 또 공격하여으나 네트 맞고 아웃
마지막엔 불운의 에지로 11:13
분루를 삼킨다
경험이 풍부한 상대 선수들에
내가 본 듀스 4세트를 전부 지고만다
10여년전 바둑의 이창호는
어느시합서 지지않은 바둑인데 돌을 거두었답니다
1선으로 넘어가 죽지않는 수를 봤지만
너무도 굴욕적이라 포기했다합니다
구기운동 종목중
제일 무거운 구기는 투포환(7.257kg)이고
제일 가벼운 구기는 탁구(2.5g)이다
그만큼 탁구는 감수성 예민한 경기
실력에 관계없이 언제든 분위기에 휘말리는 경기
80여명의 선수중 26살로
제일 어린 아들은 너무도 열심히 싸워줬다
이기고 있다고 몸살이고
지고있다고 의기소침 않는 아들
리드하면 리드한대로
리드당하면 당한대로
공격적인 아들에 찬사보낸다
아들아
强과 弱의 조화
한단계 엎그레이드된
네모습 보고싶구나...
댓글목록 0
李聖鉉님의 댓글
아들 자랑 많이하네 ㅋㅋㅋ
박홍규(73회)님의 댓글
아하! 형님이 어디가신다는 곳이 바로 실내체육관...분패한 아드님 담기회를 ㅋ꼭 놓지지마셈...아자아자 홧팅!!! 환쇠쥬니어!!! (^+^)
이환성(70회)님의 댓글
패인= 4강전을 위해 젖은 티셔츠를 연방 흔들며 말리고 있었다 = 김칫국!!! 이날 우승했으면 20여만원 쏠번햇네..아줌/아찌 20여명...
윤용혁님의 댓글
아드님, 대단하군요. 아갑지만 최선을 다한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기호 67님의 댓글
환성아우 아들, 너무 잘하네! 그런 큰대회에서 4강이면 보통이 아니지! 축하합니다! 나두 탁구 300(?)쯤 치는데, 언제 한번 환성아우 아들과 탁구 함 해보구 싶네.ㅋㅋ
이환성(70회0님의 댓글
형님..기쁨이 만발하실듯..이태리따님..입국에..
이기호 67님의 댓글
맞어! 너무 기뻐서, 미취겠네! 환성아우 잘자게! 나두 이제 5분만 지나면, 기쁨이, 성배, 형선이 보러 집으로!
오윤제님의 댓글
나도 그때 잠깐 들렀는데 아드님이 시합하는 것을 알았더라면 응원하였을 텐데 그럼 혹씨 알우 우승하였을지도.
신명철(74회)님의 댓글
20여만원 쏠번햇네..==>아드님 P.R 충분히 하셨으니 그냥 쏘세요...ㅋㅋ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상황끝이여..아들효자여..20이 요즘 어딘데..ㅋㅋ
이상동님의 댓글
환쇠형님 바로 꼬리 짤르시네염... 구럼 처리형님이 꺙 쏘세여 ㅋㅋㅋㅋ
윤인문님의 댓글
상동후배는 요즘 벌이가 시원찮다고 하더구만 빈대정신으로 나섰어..ㅋㅋ
윤인문님의 댓글
成님은 여우 꽃단장으로 딸자랑..탁구로 아들자랑..다음은 누구 자랑 하실건가요? ..세기의 팔불출 환쇠형님..ㅋㅋ
이상동님의 댓글
빈대라구 빌붙어서 살진 않습니다... 걱정 마십시요. ㅍㅎㅎ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인문이 자랑하는것도 팔출불 속하남? 만석동 출신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