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아름다운 인생항해
본문
6월 셋째주말, 어느덧 6월 중반을 넘어서면서 어제부터 장마가 시작됐고,
오늘은 날씨는 맑았지만 습도가 높아 후덕지근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2007년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데 선후배님들의 항해는 순조로우신지요.
저는 항상 선후배님들께서 아름다운 인생항해가 되시길 염원합니다.
벚나무 열매가 까맣게 익어가는 유월,
울타리마다 줄장미가 열정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길섶에 핀 접시꽃이 우아하기만 합니다.
오늘 아침은 선잠을 자다 새벽 5시경 잠에서 깨어
창문을 활짝 여니 아! 맑은 아침의 상쾌함.
어느 것 하나 생기롭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 평화롭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6월의 맑은 아침같은 사람이고 싶었지요.
"우리 앞에 길은 정해져 있지 않다. 길이란 내가 걷고 난 뒤에 생기는
것이다."라는 명언이 생각났습니다. 누구나 정해진 운명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곳은 내가 정하는 것이라는 뜻이겠지요.
6월의 맑은 아침을 감동으로 맞이하면서 누구라도 늘 상쾌하고
싱그런 아침같은 삶을 동경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몽테뉴는 '조금도 타인을 위해 살지 않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도 살지
못하는 사람이다.'라고 갈파했습니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인생의 마지막은 쓸쓸합니다. 깊은 기쁨은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계관시인 이케다 다이사쿠 스피치 참조)라는 말을
상기해 봅니다.
가끔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나로 인해
진정한 삶의 기쁨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값진 인생이 되겠는가를.
그래서 이렇게 신변잡기방에 글을 올려 놓는게 아닌가 하구요.
괴로움이라는 것은 보기에 따라서 삶을 진정으로 풍부하게 만드는
원동력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도 있지요.
경문에는 '번뇌 즉 보리'라고 해서 괴로움을 태워 깨달음을 얻는다고
설하지요.
괴로움을 극복하고 일어섰을 때 어둠을 깨치고 싱그런 아침이 되듯이
진정한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선후배님! 더운 여름 함께 힘을 냅시다.
힘들다고 자꾸 움츠러들지 마시구요.
인생의 아름다움이란 겉모양을 꾸미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엄청난 기세로 덮쳐오는 곤란에 맞서 싸워서
이겼을 때 느끼는 참된 기쁨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또 선후배님들의 아름다운 인생항해를 간절히 염원해 봅니다.
남은 반쪽의 해도 멋진 삶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주 6월28일(목)은 인사동 정기모임 있는거 아시죠?.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홈피 자유게시판 공지 참조)
댓글목록 0
윤인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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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혁님의 댓글
인생의 항로를 거친파도와 싸우며 오늘도 삶의 현장을 누비실 선 후배님들,
멋지고 풍요로운 희망의 항해가 되십시오.
28일 뵙지요.
오윤제(69회)님의 댓글
시간 나면 인사동에 들러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이런 좋은 글을 대하는 맛. 새로운 행복입니다. 가끔 모가 나는 소리를 해도 이해해 줄 것 같아 쓸데 없는 소리도 하고 위세도 떠는 시간도 가져 보는 것 인사동 만의 자랑 아니겠어요?
지민구님의 댓글
5월, 6월에 참 행사도 많고 역사적 사건도 많이 일어났습니다..2007년도 절반이 지나는 싯점입니다..알찬 결실을 위해 보듬어보는 시간을..
최병수님의 댓글
윤회장님 괌에 가느라고... 참석 못하는 대신 벌주 1병 가져오겠슴다...ㅋㅋ...
윤인문(74회)님의 댓글
병수형님! 좋은데 가시네요.ㅎㅎ..양주 먹으려면 오시는대로 귀국번개 쳐야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