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 입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날로서 새삼 부모님 은혜를 되새겨
보자는 뜻깊은 날입니다 부부의 연이 인륜 이라면
부모와 자식의 연은 천륜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복잡한 세상이다 보니 때로는
불효한 자식들의 이야기도 가끔씩 전파매체를 통해
알려져서 가슴 아프게 하는 일도 있습니다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그러할수 있을까 의아합니다
우리의 부모세대는 그 어느 세대 보다도 더 고생한
세대 일것입니다 암울한 일제시대와 육이오 보릿고개를
겪으며 교육과 문화 혜택도 받지못하고 대부분의 분들이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던 세대입니다
그래도 자식들에게는 가난을 대물림 하지않고 까막눈이
되지않고 보다 나은 생활을 하라고 온몸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신 분들이지요 자식들을 위한 그 힘들었던 생활은
어찌 글로 다 표현 할수 있겠습니까
예전 어느 부부 이야기에 자기 아내가 아들의 껍데기라고
하더군요 우스게 소리로 하는 것이지만 어찌보면 맞는 말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풀 베어낸 자리에서 새 싹이 나오고
다시 꽃을 피우듯 어머니를 통해 뱃속에서 태어났으니
그럴듯한 표현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렇게 낳아서 모든것을 다 자식에게 주며 살다보면
늙어서 남는것은 앙상한 껍질뿐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또 다른 미래의 우리들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자식들은
당연히 부모는 그래야 되는줄로 알지도 모르지만 부모는
죽는날까지 마지막 남김없이 모든것을 자식에게 준답니다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사실 부모님은 그 모든것을 다 주고도 더 주지못해 아쉬워
하는 분들 이랍니다 그 모든것을 받고도 더 받지못해 안달
하는 것이 우리들이 아닌지 그렇다면 우리는 진정 부모에게
달라붙어 영양을 빼앗아 먹고 사는 기생충과 같은 존재는
아니었는지 생각됩니다
효도란 꼭 물질만이 아니랍니다 효의 제일은 늙으신 부모님
마음 편하게 해 드리는 것이랍니다 좋은 옷에 고기반찬이
아닐지라도 자주 찾아뵙고 전화로 안부라도 묻고 불편하신
것은 없는가를 세세히 살펴 드리는것이 효라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0
윤용혁님의 댓글
윤용혁
2007.05.08 15:43
부모님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이 효라는 말씀이 참 가슴에 와 닫습니다.
어찌 자식에게 대가를 바라는며 희생하시는 부모가 계시겠습니까?
열심히 살면서 울타리가 되어 드리는 것만으로도 기뻐하시겠지요.
어버이날에 형님글을 감상하니 느끼는 바 큽니다.
김태희(101)님의 댓글
김태희(101)
2007.05.08 20:37
요즘 노인들을 위한 조그만 서비스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되고 있더군요.독거노인들 안부확인차 지원하는 무료요구르트도 있고 보건소 통하면 여러가지 봉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봅니다.독거 부모님을 위해 놓치지 마세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이환성(70회)
2007.05.08 20:37
그 모든것을 다 주고도 더 주지못해 아쉬워 하는 ===> 多情多感
김태희(101)님의 댓글
김태희(101)
2007.05.08 20:49
낮에 모친집에 들렀더니 요구르트 아줌마가 방문해 무료지원하는 (젤로 싼 요구르트)<br>하나 놓고 가면서 오늘도 무사하신가 확인하고 가더군요.<br>노인들이 홀로 돌아가신 후 방치되는 불상사 방지차원으로 인천은 요구르트 아줌마들을 활용하나 봐요. <br>
어떤지자체는 가스사용 유무로 확인한다지요.전화자주드리셈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이환성(70회)
2007.05.08 20:53
어머니말씀이 객지서 건강하랍니다..그래서 탁구장 갑니다..마눌은 저녁 친정갔더군요..엄마사랑 딸들이 젤입니다..아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이환성(70회)
2007.05.08 20:56
xx님 없으면 신방도.. 꼴터도 枯死입니다..어머니은혜같은 딜라일라..ㅋㅋ
박남호(87)님의 댓글
박남호(87)
2007.05.09 01:51
딸이 최고라는말 실감합니다 일핑계로 집에도 못간 저보단 여동생의 카네이션 선물이 울 어머니의 핀잔어린 전화의 댓가였읍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어머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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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혁님의 댓글
부모님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이 효라는 말씀이 참 가슴에 와 닫습니다.
어찌 자식에게 대가를 바라는며 희생하시는 부모가 계시겠습니까?
열심히 살면서 울타리가 되어 드리는 것만으로도 기뻐하시겠지요.
어버이날에 형님글을 감상하니 느끼는 바 큽니다.
김태희(101)님의 댓글
요즘 노인들을 위한 조그만 서비스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되고 있더군요.독거노인들 안부확인차 지원하는 무료요구르트도 있고 보건소 통하면 여러가지 봉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봅니다.독거 부모님을 위해 놓치지 마세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그 모든것을 다 주고도 더 주지못해 아쉬워 하는 ===> 多情多感
김태희(101)님의 댓글
낮에 모친집에 들렀더니 요구르트 아줌마가 방문해 무료지원하는 (젤로 싼 요구르트)<br>하나 놓고 가면서 오늘도 무사하신가 확인하고 가더군요.<br>노인들이 홀로 돌아가신 후 방치되는 불상사 방지차원으로 인천은 요구르트 아줌마들을 활용하나 봐요. <br>
어떤지자체는 가스사용 유무로 확인한다지요.전화자주드리셈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어머니말씀이 객지서 건강하랍니다..그래서 탁구장 갑니다..마눌은 저녁 친정갔더군요..엄마사랑 딸들이 젤입니다..아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xx님 없으면 신방도.. 꼴터도 枯死입니다..어머니은혜같은 딜라일라..ㅋㅋ
박남호(87)님의 댓글
딸이 최고라는말 실감합니다 일핑계로 집에도 못간 저보단 여동생의 카네이션 선물이 울 어머니의 핀잔어린 전화의 댓가였읍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어머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