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봄비 내리는 날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7.02.08 12:09
조회수 : 2,306
본문
창밖에 봄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봄의 향연을 준비하라고 목간 물을 부어 주는 거겠지요.
어릴 적 때 이른 봄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만이 아는
돌틈 비밀장소에 여리여리한 은싱아를 꺾어 먹었죠.
다음 해도 그 다음 해도...
포도청에서 파전이 막걸리와 몸 부둥켜 우는 날 시 한 수 읊조립니다.
봄의 향연을 준비하라고 목간 물을 부어 주는 거겠지요.
어릴 적 때 이른 봄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만이 아는
돌틈 비밀장소에 여리여리한 은싱아를 꺾어 먹었죠.
다음 해도 그 다음 해도...
포도청에서 파전이 막걸리와 몸 부둥켜 우는 날 시 한 수 읊조립니다.
봄비 내리는 날
글/윤 용 혁
봄비가 내리는 날
땅속이 하품을 한다
겨울잠 개구리,
빗방울 토닥토닥 두드림에
졸린 눈 비비며 배 뒤집고
경칩이 언제냐 잠꼬대 한다
하늘을 뒤집어 고인 물 털어내니
촉촉한 대지에 소생들
겨우내 이부자리 개키고
기침을 하는 날
벌거벗은 나무야
허리둘레 얼마니?
올봄 새 옷 맞혀 주리다
댓글목록 0
이동열님의 댓글
흐르는 음악은 이승훈/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나를 울려주는 봄비도 있던데...빨간우산노랑우산검정『고무신』이슬비도있는데..그시절그립네..청량산비탈 105동502호아줌도..
이환성(70회)님의 댓글
x열노래방엔 도움李 없나요? x ===>출석부(2/8)참조
이동열님의 댓글
상덩李가 잇써여,,,켁
윤휘철님의 댓글
대한민국을 일으켜 줄 봄비는 언제쯤 올까? 용혁이가 한번 알아보지...
윤용혁님의 댓글
역시 동열형님은 산뿐이 아니라 음악에도 식견을 가지신 귀재이시네요.
음악태그도 넘 부럽구요.
환성형님, 청량산비탈 그 아줌씨가 새삼 궁금해 지네요? 뉘 신지요? ㅎㅎㅎ
맏형 휘철형님, 희망의 봄비 올해 꼭 옵니다. 그날 필히 형님과 축배를 들렵니다.
윤인문님의 댓글
<IMG height=345 src="http://www.ohmynews.com/down/images/1/kgh17_93326_110[3].jpg" width=460>
봄비 내리는날..떡자반 부침개에 걸쭉한 막걸리 한 잔 드시세여 쭈욱~
윤인문님의 댓글
오래간만에 윤브라더즈 꼬리 연타석 홈런..ㅋㅋㅋ
윤인문님의 댓글
그리고 보니 꼬리에 李家네와 尹家네 뿐..ㅎㅎㅎ
이동열님의 댓글
봄비 내리는날..떡자반 부침개에 걸쭉한 막걸리 한 잔 드시세여 쭈욱~ ====>오늘에 한하여 부추 파전 무료로 모십니다..ㅋㅋㅋ 외로운 사람만,,,ㅋㅋ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청량산비탈 그 아줌씨가 새삼 궁금해 지네요? 뉘 신지요? ㅎㅎㅎ ===> 外子아니고 內子요 內子..용혁인 내정서 이해못하네..인문/동열/휘/병수님은 다아는데..ㅎㅎ흑
윤용혁님의 댓글
인문형님, 형님이 차리신 떡자반과 부침개, 막걸리 한잔 크윽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內子 야긴안하네..허긴 잿밥에만 관심있을테니..ㅋㅋ
윤용혁님의 댓글
청량산비탈 아름다운 여인은 형수님이셨군요. 형님의 정서를 이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잿밥을 별로 안 좋아해요. 제사에는 관심이 많구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집에 오시겠군요.
윤휘철님의 댓글
환쇠 동려리 손좀 봐야겠지, 인문이 용혁이 부탁해
윤용혁님의 댓글
네, 맏형님,윤문가에 정면 도전이자 윤 브라더즈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바
의금부에 이첩하여 곤장 100대를 내리시거나 주상께 아뢰어 사약을 내리심이 지당할줄
아뢰옵니다. 법은멀고 주먹은 가까우니 맏형님이 친히 손좀 보심이 마땅 하옵니다.
그냥 묵과할 사안이 아닌 줄 삼가 아뢰옵니다. 큰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