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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3: 산불조심
작성자 : 李桓成
작성일 : 2006.12.15 10:30
조회수 : 1,397
본문
조금 달리다가 우리 머문곳
의상대
작년4월 대형산불로
낙산사의 사찰 및 아름들이 노송들을
송두리째 앗아간 그곳
41년전 1965년 중2 수학여행때
의상대앞 단체사진 찍은곳서
몇장 사진 남긴다
울창하던 소나무숲은
다 타버려서 밑뚱만 남겨진채
톱으로 베어졌다
고분을 발견하여
문화재 발굴현장처럼
사찰터엔 파헤쳐지고
기와장 올려지고 한창 공사중이다
멀리보이는 덩그라니 불상
참담한 심경으로
의상대를 나서는데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양
부는 바람에 휘날리는 깃발엔
-산불조심-
문자온다
『겨울바다 만끽하시고
좋은추억 많이 만드세요』
그래 또 달려보자
경포대에 도착하니
벌써 어둠이 가득하다
aa,bb,cc,dd,ee...모텔들이 즐비한데
후배가 제공해준 나의 잠터
ff콘도는 보이질 않는다
여기다/저기다 물어봐도
속 시원히 알려주질 못한다
더더욱 사방이 어두웠으니
우리가 손님이 아니란걸 알고
회집서도 수퍼서도 대충 알려준다
몇해전 출장이 잦은 친구가 한 말 생각 난다
전국을 다녀 봐도
강원도 인심이 제일 좋을것 같지만
정 반대라는 말...
한식당서 두부전골을 시켜 나왔는데
큰 냄비속에 긴머리카락이 나와
난 괜찮다 했지만
아내는 반품하며
그간 푸대접을 화풀이한다
편의점서 간식으로
건빵 한봉지들고
어렵게 찾은 ff콘도에 들어선다
투비계속-
댓글목록 0
장재학90님의 댓글
야해질듯 하옵니다...선배님...ㅋㅋ f가 개구리의 약자인가요... 토끼~~~!
이동열(73회)님의 댓글
Fire ,Fantasy,의 약자가튼데,,,
이환성(70회)님의 댓글
ㅋㅋ 우문현답시간 아닌데...다음편...복분자
윤용혁님의 댓글
亡羊補牢(망양보뢰)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평소에 대비가 없었다가 실패한 다음에야 뒤늦게 깨달아 대비함을 이르는 말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용혁님은 처家쪽이 중국쪽인감? 첨보는한자라서...소가 아니고 양아녀?
박홍규(73회)님의 댓글
to be continued 가 기대됩니다. 어젠 남남이셨더군요... 개봉박두...(^+^)
이상동님의 댓글
다니시는 곳곳마다... 이야기꺼리가 줄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