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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겨울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6.11.23 12:33
조회수 : 2,135
본문
저의 증조부와 영국선교사의 만남으로 성당이 중축되어
어릴 적 고향집 옆에 조그만 성 애단 성당이 있었습니다.
늘 그 종소리를 듣고 자란 모태신앙의 저는 독실한 불교
집안의 아내를 맞이하였답니다.
집사람은 강화성당에서 영세를 받고 테레사라는 신명을
얻어 저와 불교 사찰식의 한국 전통양식인 강화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지요.
이달 30일이 결혼 20주년입니다.
축하해 주세요. ㅎㅎㅎ
두 종교 간의 조화로운 만남,
석가 탄신일에 천주교에서 축하메시지와 수녀님들의
축하노래, 성탄일에 스님들이 구주탄생을 경하해 주니
종교 간의 교류와 이해 그리고 아름다운 화합을 바라보는
저로서는 타 종교를 알고자 노력 중이랍니다.
이것이 또한 세계평화의 지름길이 아닐까요?
제 고향 강화에는 아름다운 사찰이 많답니다.
전등사, 보문사, 백련사, 정수사, 적석사,선원사 등
강화팔경 같은 명승지에 자리 잡고 있지요.
그 사찰들의 겨울 풍경을 그려봅니다.
산사의 겨울
글/윤 용 혁
청아한 풍경소리
산사의 겨울을 깨우고
댕그랑 댕그랑
심안(心眼)으로 듣다
이름 모를 산새
선하품 기지개에
청솔가지 덮은 눈
푸드덕 놀라
손 놓쳐 나뒹굴 때
바람타고 구르는 목탁소리
중생을 구제하는
씻김의 두드림에
뒤뜰 맑은 샘 솟아나
산사의 운무 흰 천을 두르니
혜안(慧眼)의 경지 넘어
불안(佛眼)으로 가는
득도의 길 그곳
댓글목록 0
이동열님의 댓글
<embed style="FILTER: xray(); WIDTH: 495px; HEIGHT: 25px" src="http://cafe.empas.com/jwanice/pds/b16/attach_down.html?_cid=jwanice&_bid=b16&asn=24&msn=1¬ice=0/Through_The_Arbor.wma" loop="-1" hidden="true" volume="0">좋은글에 맞는 음악인지 모르겠으나,,,
劉載峻 67回님의 댓글
20주년 축하 합니다 인천이 배출한 명 DJ 이동열 답변 글에 "노사현의 만남" 부탁 합니다
윤용혁님의 댓글
동열형 아주 좋아요.
재준형님 감사합니다. 형님 땜에 사는 맛 글쓰는 맛이 납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장재학90님의 댓글
축하 드립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용혁님의 메모리는 한 3G 일듯...난 300M 라 지금 직원글 퍼다 올렸네..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해야는데..매맞어 본지가 너무 오래라...방내놨네..ㅋㅋ
조상규87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