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용동혈전3
작성자 : 이종인
작성일 : 2006.10.12 12:19
조회수 : 1,356
본문
드듸어 통금을 알리는 자유공원의 싸이렌이
요란히 울리기 시작했다
잠시후 통금을 어긴 사람들이 붙잡혀 오고
파출소 안에는 시끄러워 지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두양아치는 서울 처녀에게
계속 수작을 걸고 있었다
파출소가 처음인 우리 일행은 조마조마 장차 일을
걱정하며 조용히 앉아 있는데
"야 이 개사쿠야"하는 처녀의 대갈일성으로
장내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한양아치의 손이 어덴가 촉촉한 곳으로 가려했던 것 같음)
당직 경찰의 사태 파악으로 양아치들은 귀썀을
한대씩 맞고 한편으로 격리 되었다
그래도 새벽은 우리에게 찾아왔다
4시 통금이 해제되고 기차의 첫차시간이
닥아 오자 서울처녀는 밖으로 나가고
나는 잽싸게 당시 학교에 출입하던
중부경찰서 맹계장님댁으로 전화를 했다
(당시 대학에는 경찰서 정보과 형사들이
거의 매일 출근하여 같이 대화하기도 했슴)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경찰서에서 보자고 한다
이윽고 형사의 인솔하에 우리 모두는 중부경찰서를
견학하기 위해 걸어서 이동했다
그곳에서 기다리는 맹계장님을 만나니
월매나 반가웠던지 사리마다가 축축해 지는듯 했다
(개가 주인 만나면 오줌을 질질 흘리며 반가와 하듯)
뒷통수를 한대 때리고 나서
담당 형사한테 학생들이니 잘 처리해라고 지시하고
끝나면 나한테 와라 하는 것이었다
드듸어 처음 받아보는 조서
10손가락 지문 찍고
문,답,문,답,,,,,,, 그리고 날인
야 느덜 별거 아니니 합의하고
반성문 써와라 하는 형사의 지시에
양아치들과 약속을 정하고 헤어지고
맹계장님에게 가서 해장국 얻어먹고
고맙다 인사하고 후배의 점퍼 빌려 입고
집으로 갔다
월요일 그들과 만나 명품코의 치료비를
물어주기로 하고 합의서와 반성문을
제출하고 경찰서 일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크라운 볼링장에 찾아가
명품코가 후라파들과 볼링 치는 것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치료비를 전하고
악수하며 헤어졌다
그리고 약 한달후 검찰에서 소환장이 와서
가보니 구렛나루가 와 있었는데
구렛나루의 얼굴에는 나한테 입은
상처의 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었다
검찰수사관이 합의했냐, 학생이냐는 질문과
그렇다는 대답에
이 샤쿠들 또 싸우면 집어 넣을꺼야 하는
훈계를 듣고 용동혈전은 마감을 졌다
그 후 몇번 용동에서 마주친 그들
마음속으로는 불안 초조 했으나
애써 태연한척 눈인사를 보냈고
그들도 편안한 얼굴로 그냥 눈웃음으로
지나치곤 했다
이 사건 이후 이사람은 아주 싸움 잘하는 사람으로
많은 학생들의 기억에 남게 되었다
그리고 군에서 소대장 시절 파주경찰서에
정보과장으로 부임한 당시 맹계장님을 찾아 뵙고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러분 어렸을 때는 술먹고 사고쳐도 용서 받을수
있지만 나이 먹고 사고 치면 돈으로 메꿔야 합니다
사고치지 맙시다, 통금시간 지켜 일찍 일찍 집에 들어갑시다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란히 울리기 시작했다
잠시후 통금을 어긴 사람들이 붙잡혀 오고
파출소 안에는 시끄러워 지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두양아치는 서울 처녀에게
계속 수작을 걸고 있었다
파출소가 처음인 우리 일행은 조마조마 장차 일을
걱정하며 조용히 앉아 있는데
"야 이 개사쿠야"하는 처녀의 대갈일성으로
장내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한양아치의 손이 어덴가 촉촉한 곳으로 가려했던 것 같음)
당직 경찰의 사태 파악으로 양아치들은 귀썀을
한대씩 맞고 한편으로 격리 되었다
그래도 새벽은 우리에게 찾아왔다
4시 통금이 해제되고 기차의 첫차시간이
닥아 오자 서울처녀는 밖으로 나가고
나는 잽싸게 당시 학교에 출입하던
중부경찰서 맹계장님댁으로 전화를 했다
(당시 대학에는 경찰서 정보과 형사들이
거의 매일 출근하여 같이 대화하기도 했슴)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경찰서에서 보자고 한다
이윽고 형사의 인솔하에 우리 모두는 중부경찰서를
견학하기 위해 걸어서 이동했다
그곳에서 기다리는 맹계장님을 만나니
월매나 반가웠던지 사리마다가 축축해 지는듯 했다
(개가 주인 만나면 오줌을 질질 흘리며 반가와 하듯)
뒷통수를 한대 때리고 나서
담당 형사한테 학생들이니 잘 처리해라고 지시하고
끝나면 나한테 와라 하는 것이었다
드듸어 처음 받아보는 조서
10손가락 지문 찍고
문,답,문,답,,,,,,, 그리고 날인
야 느덜 별거 아니니 합의하고
반성문 써와라 하는 형사의 지시에
양아치들과 약속을 정하고 헤어지고
맹계장님에게 가서 해장국 얻어먹고
고맙다 인사하고 후배의 점퍼 빌려 입고
집으로 갔다
월요일 그들과 만나 명품코의 치료비를
물어주기로 하고 합의서와 반성문을
제출하고 경찰서 일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크라운 볼링장에 찾아가
명품코가 후라파들과 볼링 치는 것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치료비를 전하고
악수하며 헤어졌다
그리고 약 한달후 검찰에서 소환장이 와서
가보니 구렛나루가 와 있었는데
구렛나루의 얼굴에는 나한테 입은
상처의 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었다
검찰수사관이 합의했냐, 학생이냐는 질문과
그렇다는 대답에
이 샤쿠들 또 싸우면 집어 넣을꺼야 하는
훈계를 듣고 용동혈전은 마감을 졌다
그 후 몇번 용동에서 마주친 그들
마음속으로는 불안 초조 했으나
애써 태연한척 눈인사를 보냈고
그들도 편안한 얼굴로 그냥 눈웃음으로
지나치곤 했다
이 사건 이후 이사람은 아주 싸움 잘하는 사람으로
많은 학생들의 기억에 남게 되었다
그리고 군에서 소대장 시절 파주경찰서에
정보과장으로 부임한 당시 맹계장님을 찾아 뵙고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러분 어렸을 때는 술먹고 사고쳐도 용서 받을수
있지만 나이 먹고 사고 치면 돈으로 메꿔야 합니다
사고치지 맙시다, 통금시간 지켜 일찍 일찍 집에 들어갑시다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0
조상규87님의 댓글
용동혈전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네요.잼있게 읽었습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상규야..너도 춘몽시리즈 있자너...
장재학90님의 댓글
멋집니다...ㅋㅋ
이종인님의 댓글
우좌지간 사람 많이 아는 것 큰 재산입니다
이동열님의 댓글
종인이형 뇨자야그는 대빵 많이,,대빵 재밋는디,,,그건 안쓰는거야요??? 제가 써볼까요? 아는대로?? ㅋㅋㅋㅋㅋ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나처럼 과거 투명한 사람 선배님 제외하고 몇없네...ㅋㅋ
이동열님의 댓글
나처럼 과거 투명한 사람 선배님 제외하고 몇없네==>아직 투명해지려면 몇편 더써야,,,성님 야그두 아는대루 적어 볼까요?? 자진납부 기간 을마 안남았씨유,,ㅋㅋㅋ
윤인문님의 댓글
투명하다는 얘기는 속이 비었다는 애긴디..成님은 속이 꽉차서 아직도 신변방에 풀어낼 것이 많은데요..ㅋㅋㅋ
차안수(78회)님의 댓글
마지막 까지 잘 읽었습니다.
안남헌(82회)님의 댓글
종인이형 뇨자야그는 대빵 많이,,대빵 재밋는디..---> 마자요 크녕님은 노래도 잘 하셔서 인기 디게 좋았을거 가타요...ㅎㅎ
이환성(&0회)님의 댓글
마자요 크녕님은 1952년産..性님도..헌데 成님은 53년産..1년 더 근무한답니다..그래서 힘들어해요..
이종인님의 댓글
실제 뇨자 야그는 별러 버는디 기억을 더듬어 봅시다
김종득님의 댓글
크녕님!대단원의 탈고를 경하 드리옵니다 ㅋㅋ
李聖鉉님의 댓글
맛깔나는 작품 .출판원고로 강추합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1,2,3편까지인데..다 맛깔스러..고심중..집달李
이동열님의 댓글
쫌 기다렸다 에로틱 환타스틱 야그 나오면 그걸루,,ㅋㅋㅋㅋ
이종인님의 댓글
됭여리 뇨자 야그는 니가 만채
윤인문님의 댓글
1,2,3편까지인데..다 맛깔스러..고심중..집달李===> 묶어서 한편으로 만들어도 별 지장이 없을듯 합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묶어서 한편으로 ===> 인문님 부담 많어져 안되네...주어진 삶에 충실하는것도 생활의 지혜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