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우리가 얻은 것(3)
본문
2006.10.24.20:00
송도롱비치레스토랑
오랜만에 가족이 축하파티를 하고 있었다
『합격 축하하네』
『아직 최종아닙니다』
『뭐가 남었냐』
『신체검사요 혈압이 130정도 인듯해요』
문자메시지온다
고객님 안녕하세요
태평양스포츠입니다
아크테릭스응모당첨
티샤츠받으러오십시오
『날마다 잃고 다니 더만 이젠 행운이 찾아 드네요』
『며칠전 인사동후배가
행운의 미화2불을 건네주데
아무래도 그게 아들 합격까지...』
『어젠 와이셔츠에/넥타이에
찌개국물 뭍혀왔데요
흘리고/잃어버리고 다니는것 보단 좋아요
오늘부로 동결된 구좌/카드해제요
대신 당신도 신체검사 받아요!』
속초고속터미날옆
정약국2층 이기호가정의학과
『똑똑』
『들어오세요
아니 집달李가 왠일로?』
『건망증 때문에 흘리고 잃는게 많아서
선배님 상담하러 왔습니다』
『으으음..
자네글을 나도 쭈욱 봐왔네
자네는 희생프라이를 치고 있는거네
타법이 예사롭지 않테
SK타격코치 김경기가 알려줬남?
꼭 보내야할땐 보냈고
꼭 점수놔야할땐 놔줬네』
『뭔 말씀인가요』
『집달李로서 글쓰기를
로드맵으로 성금을 독려했다네』
『그거허구 흘린거 허구 무슨 연관있나요?』
『자네의 잃은것/흘린것이
총동홈의 웃음거리되
맘을 열고 지갑을 연거네』
『몇몇만이 참여했는데요』
『아니네 그들은 수읽기를 하고 있네
누가 얼마 내나
난 언제 얼마 낼까
예방주사 맞기와 비슷하네
맞기전의 불안감도
맞고나면 얼마나 편한가
이제 자넨 쉬게나
정주자님과 신xx님의 등장으로
愛路에 굶주린 동문들 찬사가 만발하데
자네도 애로쪽으로 좀 나섰으면
잃는것/흘린것 없었을텐데』
『저는 천성이 xx님같지 않아서』
『처방전 끊어줄테니
인천계양약국을 찾게나』
『계양?』
『지난번 이약 가져오라했더니 처방전없어 못 가져 온다했네』
처방전엔
♀☎♂ 30알 적혀있었다
『식사30분전에 100mg 1알 드세요』
(xx님은 1시간전이라함)
『약사님 식후에 먹는 거지
식전에 먹는 약 있나요』
『이건 식전에 드셔야합니다
식후 드시면 아무 소용없어요
『♀☎♂가 뭔 약인가요』
『영어로 vgr
중국어로 非亞口裸』
成님은 원기가 부족해...
다음 정모때는 30알 가져 가야 되겠다고
시인약사 용혁은 혼자 한없이 웃었다
ㅋㅋㅋ
ㅎㅎㅎ
댓글목록 0
李桓成님의 댓글
역시 찬스에 강하네...300타점 돌파 감사드립니다..차안수님
윤용혁님의 댓글
ㅎㅎㅎ
운동처방전 30분 가져갑니다.
고개숙이기전 30분-1시간 필히 운동하세요.
그것이 바로 100 미리그램보다 훨 났습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기호선배님 처방전 69회도 좀 줘야는데...
윤인문(74회)님의 댓글
그게 거이 먹었는데 중국산 이었다나..우리 친구 말짱 도루묵이 돼버렸다 하데요..시중에 엄청 중국산이 많이 돌아다닌다 하네요.
이동열님의 댓글
맞기전의 불안감도 맞고나면 얼마나 편한가 -->요약이구먼유,,,ㅋㅋㅋㅋ
김태희(101)님의 댓글
愛路 非亞口裸 ㅎㅎㅎ 계속 흘리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석광익님의 댓글
비아그라는 무슨.......... 70기 정도면 빨간벽돌 한장은 몰라도 두부 서너장 정도는 걍 팍팍 뚫어야 되는거 아닌감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비아그라는 제께 아니고 인사동 정기모임시 참여하는 60기수 선배님꺼입니다...특히 신xx선배님...